[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연우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호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전방업체들의 회복에 따른 오더물량 증가와 내부 체질 개선 효과가 맞물려 올해 고성장이 기대된다.
한화투자증권은 2일 연우는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6% 증가한 710억원, 영업이익은 140% 증가한 64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국내 대형 고객사들의 럭셔리 제품 물량 증가에 힘입어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분기보다 5.5% 성장했다.
물량 증가와 비용 절감 노력에 힘입어 영업이익률은 9.1%(+4.8%포인트)로 대폭 개선됐다.
내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412억원을 기록했다. 주요 대형 고객사의 럭셔리 제품 중심으로 오더 물량이 증가했다.
수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299억원이다. 미국 190억원(+31.4%), 유럽 25억원(-55.0%), 중국 27억원(+68.9%), 기타아시아 10억원(-31.8%)이다.
손효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년 2분기 매출 하락폭이 가장 커 기저부담이 낮고 통상적으로 1분기에 반영되는 정기상여 미발생으로 이익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손 연구원은 "올해 전방업체들의 실적 회복에 힘입어 두 자릿수 외형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며 "지난 몇 년간 수익성 향상을 위한 노력을 꾸준히 해온 데 힘입어 이익 레버리지 효과로 영업이익률은 9.5%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의 7.6%보다도 대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6000원을 유지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