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LCC 업계 구조조정시 수혜…목표가 상향”
“제주항공, LCC 업계 구조조정시 수혜…목표가 상향”
  • 박상철 기자
  • 승인 2021.05.31 17:21
  • 최종수정 2021.05.31 17: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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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LCC 업계에 예고된 구조조정이 단행될 경우 제주항공의 수혜가 예상된다. SK증권은 31일 업계가 코로나19 여파 이후 구조조정을 목전에 두고 있으며 제주항공은 구조조정 시 수혜가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유승우 SK증권 연구원은 “LCC업계는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대규모 구조조정이 시작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기존 LCC 대장주였던 제주항공,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합병과 관련해 양사 산하 LCC 통합(진에어+에어부산+에어서울)을 주도적으로 타진 중인 진에어를 또 다른 LCC 대장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올해 1분기 실적 기준 제주항공의 자본잠식률은 28.7%이며 경쟁사인 진에어는 42.4%, 에어부산은 34.4%다. 티웨이항공은 이미 올해 상반기에 유상증자를 단행해 재무 리스크를 일부 경감시킨 바 있다.

유 연구원은 “동사 역시 작년 유상증자를 단행한 바 있지만 여전히 재무 안정성은 비우호적”이라며 “기업 자본잠식률이 50%를 상회할 시 관리종목으로 지정되기 때문에 진에어를 필두로 LCC 업계에서는 추가적인 유상증자 혹은 무상감자 등의 재무적 조치가 취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주가치 훼손 가능성이 대다수 LCC에 드리웠다는 판단이다.

그는 “이에 동사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유지한다”며 “하지만 코로나19가 정상화되었을 경우 앞서 언급한 대장주들이 구조조정의 수혜를 받을 수 있고 이에 BPS 추정치를 상향 조정한 영향으로 목표주가 2만 6000원으로 18.2% 상향했다”고 설명했다.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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