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올해 상반기 기저 부담 크다...'상저하고'
오리온, 올해 상반기 기저 부담 크다...'상저하고'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1.05.31 11:46
  • 최종수정 2021.05.31 11: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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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오리온 올해 실적이 상저하고가 될 전망이다. 

한화투자증권은 31일 오리온 올해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한 2조4037억원, 영업이익은 7.5% 증가한 4044억원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 

전년 상반기는 코로나19 사태가 과자 수요 증가와 경쟁사 위축에 따른 점유율 확대로 긍정적인 실적을 기록했기 때문에 베이스 부담이 존재한다는 설명이다. 

실제 지난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5% 증가한 6020억원, 영업이익은 5.0% 증가한 1019억원에 그쳤다. 

오리온 본사 전경. 사진= 오리온 제공
오리온 본사 전경. 사진= 오리온 제공

손효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부터 전년 코로나19 영향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던 베이스 부담과 원재료 상승에 대한 비용 부담이 맞물리며 성장성이 둔화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하반기부터는 이러한 베이스 부담이 낮아지며 성장성은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손 연구원은"오리온은 최근 중국과 베트남의 수익성 개선을 위해 유통 채널 거래 관계 변경을 진행하고 있다"며 "향후 베이스와 원가 부담이 사라지고 유통 채 널 거래 관계 변경에 따른 수익성 개선세가 나타난다면 실적 모멘텀은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6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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