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바이두, 중장기 AI 사업 매출 본격화 기대감
中바이두, 중장기 AI 사업 매출 본격화 기대감
  • 안호현 전문기자
  • 승인 2021.05.27 16:58
  • 최종수정 2021.05.27 16: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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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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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안호현 전문기자] 중국 플랫폼 기업 바이두가 2021회계년도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비광고 매출 성장폭이 특히 컸는데, AI 클라우드 매출이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는 본업도 회복기인 가운데 AI 매출이 가속화되는 만큼 향후 성장성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바이두는 2021회계년도 1분기 실적으로 매출 281억 위안, 영업이익 44억 위안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각각 매출은 25%, 영업이익은 204% 증가하며 컨센서스를 각각 3%, 27% 상회했다.

코어 매출이 205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34% 성장한 가운데 광고 매출도 같은 기간 27% 늘며 회복세를 보였다. 비광고 매출은 43억 위안으로 같은 기간 70%나 늘어났고, 특히 AI 클라우드 매출이 돋보였다. 아폴로 자율주행 매출도 전년 대비 5배 성장했다.

2분기도 비슷한 추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가이던스로 매출 312억 위안, 영업이익 58억 위안이 각각 제시됐는데, 이는 예상을 상회하는 비광고 매출에 기인한다.

정용제·송범용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핵심 사업인 바이두 코어 매출이 전년 대비 26%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으며 코로나19 영향에서의 회복이 반영됐다"며 “특히 자율주행과 클라우드를 포함한 비광고 매출은 공공기관 도입 확대로 고성장을 예상했다"고 설명했다.

아이치이는 1분기 매출 80억 위안에서 2분기 76억 위안으로 소폭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가입자 증가율은 다소 미미하나 1분기 호조를 보였던 광고 매출의 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다.

정·송 연구원은 “최근 주가는 전기차 JV 기대감 하락, 중국 인터넷 산업 규제 우려로 부진하지만 바이두는 다른 인터넷 기업과 달리 검색 기반 마케팅 매출의 2021년 회복을 예상한다"며 “또 AI 클라우드와 자율주행 매출의 긍정적 성과는 장기 성장성 확보에 긍정적으로, 단기적으로 주가 모멘텀은 낮으나 AI 사업 구체화에 따른 밸류에이션 상승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안호현 전문기자 ahh@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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