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창신신소재, 캐파 확대로 분리막 ‘규모의경제’ 이루나
中창신신소재, 캐파 확대로 분리막 ‘규모의경제’ 이루나
  • 안호현 전문기자
  • 승인 2021.05.27 13:34
  • 최종수정 2021.05.27 13: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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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신신소재 은첩고분
창신신소재 은첩고분

[인포스탁데일리=안호현 전문기자] 전기차 분리막을 생산해 공급하는 창신신소재(은첩주식)를 주목하는 증권가 리포트가 나왔다. 중국 전기차 시장이 지난해부터 급성장하는 가운데, 중국 정부의 친환경 정책과 맞물려 관련 시장이 더 크게 성장할 것이란 분석이다.

중국 증시에 상장한 창신신소재는 27일 오후 12시 기준 전거래일 대비 0.70% 떨어진 146.67위안에 거래되고 있다. 회사 주가는 지난 연초들어 중국 증시의 전반적 조정을 겪으며, 2월 기준 1월 초 대비 40%가량 떨어졌지만 이후 다시 40%가량 반등했다.

창신신소재는 분리막 생산 기업으로 중국 전기차 배터리 기업인 CATL과 BYD, 국내 배터리 기업인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파나소닉 등을 고객사로 둔다. 중국 5개 지역에 총 33억 제곱미터 규모로 생산시설을 구축했으며, 현재 100종류 이상의 습식 분리막 포트폴리오를 갖고 있다.

회사의 급성장은 중국 정부의 친환경차 판매 정책과 맞물려있다. 중국 제14차 5개년 계획에 따르면 2025년까지 친환경차 판매 비중은 20%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지난 3월 이미 중국 승용차 내 친환경차 비중이 10%를 초과했으며, 이 비율은 향후 더 빠르게 늘어날 전망이다.

고정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전기차 시장은 2020년 165만 대에서 2030년 1980만 대로 연평균 28%씩 성장할 것”이라며 “전기차 시장 확대에 따른 분리막 시장 성장은 동사 실적으로 온전히 반영될 것”이라 설명했다.

창신신소재는 해외 분리막 공장 건설, 건식 분리막 시장 진출이 추가 성장 모멘텀으로 거론된다. 해외 판매 확대를 위해 헝가리에 4억 제곱미터 규모 분리막 공장을 짓고 앴고, 동향광전 지분을 인수해 건식 분리막 시장에도 진출하는 한편 10억 제곱미터 규모의 관련 설비를 구축할 계획이다.

안호현 전문기자 ahh@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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