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프롭테크 기업 질로우(Z), 밸류에이션 매력 부각
美프롭테크 기업 질로우(Z), 밸류에이션 매력 부각
  • 안호현 전문기자
  • 승인 2021.05.26 12:34
  • 최종수정 2021.05.26 12: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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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로우

[인포스탁데일리=안호현 전문기자] 미국 온라인 부동산 플랫폼 '질로우'가 영업이익과 순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하면서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사업부문 전반적으로 실적이 긍정적이었으며, 이와 함께 최근 밸류에이션 매력도 부각되고 있다.

질로우는 2021년 1분기 실적으로 매출 12억2000만 달러, 영업이익 8800만 달러, 순이익 52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8% 늘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모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EPS는 주당 0.20달러로 컨센서스인 0.05달러를 크게 상회했다.

중개인 매칭 서비스를 통한 광고 수수료를 수취하는 프리미어 에이전트 사업은 매출과 EBITDA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8%, 148% 성장했다. 이에 해당 사업을 포함한 IMT 부문의 매출과 EBITDA도 같은 기간 각각 35%, 143% 올랐다.

주택부문 매출은 7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9% 줄었지만, 구매 주택수와 판매 주택수는 같은 기간 사측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다. 또 1분기 질로우 오퍼스 방문자 수가 25억1000만 건으로 같은 기간 19% 늘었으며 판매 가구당 매출총이익은 3만3000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12%나늘었다. 모기지 부문은 전년 대비 8배 증가한 발행물량에 기인해 매출이 169% 상승했다.

2분기 실적 가이던스는 중간값 기준 매출 12억6000만 달러, 조정EBITDA는 1억3000만 달러로 제시됐다. 특히 회사 실적 상승을 견인 중인 IMT 사업부문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6%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이송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019년 출시한 주택감정시스템 제스티메이트를 기반으로 질로우 오퍼스의 자동화를 진행하고 있으며 편리성이 증대됨에 따라 트래픽도 급증하고 있다”라며 “2021년 예상 EV/EBITDA는 45.6배로 연초 70배 대비 밸류에이션 부담도 낮아졌다”고 말했다.

 

안호현 전문기자 ahh@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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