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코(CSCO), 5G 확산에 따른 수주회복 본격화
시스코(CSCO), 5G 확산에 따른 수주회복 본격화
  • 안호현 전문기자
  • 승인 2021.05.25 15:46
  • 최종수정 2021.05.25 15: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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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코 CSCO

[인포스탁데일리=안호현 전문기자] 시스코가 2021회계년도 3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스위치와 와이파이 등 5G 관련 수주 회복이 본격화되는 분위기다. 반도체 공급 부족 이슈로 비용 증가는 불가피하나, 5G 엑세스망 구축이 시작된 만큼 실적은 우상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시스코는 2021회계년도 3분기 매출 128억 달러, Non-GAAP EPS 0.83달러로 증권가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33.6%였다.

제품 수주가 전년 대비 10%올랐는데 이는 2012년1분기 이후 최고치였다. 소프트웨어 매출도 구독 매출 비중이 81%까지 오르며 38억 달러를 기록했다. 스위치 수주도 두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고객군별 수주 증가율은 통신사가 전년 대비 17%, 커머셜이 16%, 공공부문이 11%로 나타났고 기업은 예년과 비슷했다. 지역별로는 북미가 6%, EMEA는 10%, 아시아는 31%로 나타났다. 다만 데이터센터 수주가 줄었는데 이는 반도체 쇼티지 사태 때문으로 보인다.

4분기는 반도체 공급 부족 이슈로 비용 증가가 불가피해 보인다. 매출은 6~8% 늘어날 것으로 제시됐지만, EPS는 예상치인 0.85달러 대비 0.81~0.83달러로 낮았다.

김수진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반도체 관련 유닛당 비용 증가와 서플라이 체인 문제는 최소한 올해 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로 인해 마진 영향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주 성장률이 2012년 이후 최고치이며 무선인터넷도 와이파이6 호황으로 급증했고 향후 지속될 반도체 이슈는 일시적으로 주가 반영 후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선행 P/E 16배로 5년 평균을 하회하는 가운데 5G 인프라 구축 초기 국면인 만큼 우상향 지속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안호현 전문기자 ahh@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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