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V), 코로나19 백신 보급 수혜 기대감
비자(V), 코로나19 백신 보급 수혜 기대감
  • 안호현 전문기자
  • 승인 2021.05.21 18:17
  • 최종수정 2021.05.21 18: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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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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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안호현 전문기자] 글로벌 신용결제 사업자 비자를 분석하는 증권가 리포트가 나왔다. 코로나19 백신 보급에 따른 수혜가 사업별로 분산되는 가운데 이를 포괄적으로 끌어안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연수요와 해외여행 재개, 현금없는 사회의 확대 등을 통한 비자의 실적 확대가 기대된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비자는 20일 장마감 기준 226.4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회사 주가는 코로나19 판데믹이 확대된 지난해 말 180달러 선에서 최근까지 약 30%가량 상승한 상태다.

증권가는 비자를 경기활동 재개 수혜주로 분류한다. 소비재, 레저, 호텔, 외식업 등 다양한 업종에서 수혜가 예상되나 그 정도와 시기가 상이한 가운데, 비자는 모든 업종의 반등을 동반하는 업체이기 때문이다.

신한금융투자는 “경기활동 재개 초기 오프라인 서비스 지출 급증에서 시작돼 중기적으론 해외여행 해제로 국제 거래 매출 확대까지 기대된다”라며 “백신 보급 테마에 전방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종목”이라고 평가했다.

신한금융투자는 비자의 세 가지 투자 포인트로 억눌린 소비, 해외여행 재개, 현금 없는 사회를 거론했다. 코로나19 이후 소비 증가가 결제 서비스 수요가 늘어날 수 있고, 해외여행이 되살아나면 해외 결제폭이 증가하며, 수수료로 창출되는 비즈니스 구조 상 수입이 늘어난다는 것이다.

비자는 현 주가 기준 12개월 선행 P/E로 34.5배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2019년 하반기 평균인 34.4배에 근접한 수준이다. 코로나19 이전 수준의 실적은 회복됐고, 국제거래 부문 회복이 수반될 경우 추가 성장 기대감이 유효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신한금융투자는 “외부 노이즈보다 실적 개선 방향성에 집중해야 한다”라며 비자를 글로벌 인터넷 섹터 톱픽으로 제시했다.

 

안호현 전문기자 ahh@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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