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징동닷컴(JD), 자국 반독점규제 수혜주 거론
中징동닷컴(JD), 자국 반독점규제 수혜주 거론
  • 안호현 전문기자
  • 승인 2021.05.21 18:17
  • 최종수정 2021.05.21 18: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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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동닷컴 징동

[인포스탁데일리=안호현 전문기자] 징동닷컴이 1분기 시장 컨센서스를 6% 이상 상회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연간 플랫폼 활성 이용자 수 5억명 돌파, 전자상거래 부문 성장성 확대 등이 영향을 미쳤다. 증권가는 징동을 중국 정부의 반독점 규제 수혜주로 보고 높은 성장 잠재력을 점치고 있다.

징동은 2021년 1분기 실적애로 매출 2032억 위안, 순이익 40억 위안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 컨센서스인 매출 1920억 위안, 순이익 37억 위안을 6% 이상 넘는 수치다.

징동 플랫폼의 연간 활성사용자 수는 전기 대비 2800만 명 증가하며 5억 명을 돌파했다. 특히 최근 12개월간 신규 유입된 1억1000명의 활성 이요자 가운데 중소형 도시 유입 빕중이 80%에 달했다.

정부 지원책으로 사회보험료를 감면받은 2020년 3분기(4.2%)를 빼면 회사의 영업이익률은 4.0%로 역대 최고 수준이다. 다만 물류 부문 인프라와 기술 투자로 JD물류 영업적자율이 전년 대비 3.5%포인트 늘어난 6.6%로 나타나며 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소폭 줄었다.

1분기 직접판매 부문에서 전자기기와 가전 품목의 매출이 총 매출의 51%를 기여했다. 전년 동기 코로나19 여파로 한자릿수대로 둔화된 성장률도 전년 대비 34% 증가하며 회복세다. 신선식품과 헬스케어 제품, 가정용품 등이 포함된 기타 품목도 같은 기간 36%의 고성장을 기록했다. 제3자판매, 광고부문 매출은 최근 3년 간 최고 성장률인 48%로 나타났다.

백승혜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곧 다가오는 6.18 쇼핑시즌 실적 호조가 확인된다면 주가 상승에 탄력을 받을 수 있다”라며 “플랫폼 산업 반독점 규제 이슈로 2월부터 주가는 하락세를 지속하며 현 주가는 목표가 대비 50%의 상승 여력이 있어 매력적 주가 수준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핵심 사업영역인 전자상거래에서 징동의 시장점유율은 반독점법상 독점적 기준에 해당하지 않으며, 이번 제3자판매 호실적을 통해 확인됐듯 오히려 수혜를 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안호현 전문기자 ahh@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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