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텐센트, 규제 리스크에도 굳건한 실적 성장
中텐센트, 규제 리스크에도 굳건한 실적 성장
  • 안호현 전문기자
  • 승인 2021.05.21 18:17
  • 최종수정 2021.05.21 17: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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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센트, 사진= 상하이저널
텐센트, 사진= 상하이저널

[인포스탁데일리=안호현 전문기자] 중국 텐센트가 1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중국 정부의 핀테크 규제 리스크 우려에 주가가 부진한 반면 전년 대비 실적은 크게 뛰었다. 증권가는 규제 해소와 중장기 실적 성장에 기반한 향후 성장성에 주목한다.

텐센트는 2021년 1분기 실적으로 매출 1353억 위안,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 477억 위안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25%, 순이익은 65% 늘어난 수치다.

위챗을 기반으로 자국 내 온라인 경제 침투율이 늘어나는 모습이다. 월간 사용자 수는 12억4000만 명으로 전년 대비 3.3% 늘었고 부가 서비스 구독자도 2억2600만 명으로 같은 기간 14.3%나 늘어났다. 위쳇페이 결제는 중소상공인과 연계 강화로 일간 10억 건을 상회했다.

게임, 핀테크가 포함된 VAS 매출이 724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16% 늘었다. SNS가 288억 위안, 게임이 436억 위안으로 나타났다. 왕자영요와 화평정영 등 대표작이 흥행을 지속하고 있고 ACTION/MOBA/시뮬레이션/전략/서바이벌 등 장르 다양화도 돋보인다. 온라인 광고 매출은 같은 기간 23% 늘어난 218억 위안으로 졍기 회복에 따라 각종 광고 증가 수혜를 봤다.

황선명 삼성증권 연구원은 “일부 투자회사의 평가손실에도 전체 지분투자 평가 이익은 200억 달러를 상회”했다며 “향후 동사 경영진은 비즈니스 서비스와 게임, 숏폼 동영상 플랫폼, 지속 가능한 사회 가치 등 영역에 지속적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양호한 실적 성장에도 정부 핀테크 규제 리스크 우려로 주가는 12개월 선행 P/E 30배로 부담이 축소”됐다며 “향후 정부 규제 리스크 해소에 따른 중국 선두 플랫폼의 가치 부각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안호현 전문기자 ahh@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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