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산네오룩스, 하반기 성장 지속… 목표가 상향”
“덕산네오룩스, 하반기 성장 지속… 목표가 상향”
  • 박상철 기자
  • 승인 2021.05.20 17:40
  • 최종수정 2021.05.20 16: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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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덕산네오룩스 CI.
사진=덕산네오룩스 CI.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올해 1분기 견조한 실적을 쓴 덕산네오룩스가 하반기 성장을 지속할 전망이다. 케이프투자증권은 20일 덕산네오룩스에 대해 올해 실적 전망치를 높이고 목표주가를 기존 4만원에서 5만 6000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덕산네오룩스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 427억원, 영업이익 11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9.5% 감소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68% 증가해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다. 비수기에도 지연출시된 아이폰12 판매 호조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소재의 견조한 수요를 유지했고 갤럭시S21 조기 출시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박성순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최비수기인 2분기 역시 전분기 대비 실적 감소가 예상되지만 이미 시장에 노출된 악재”라며 “하반기 다수의 실적 모멘텀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반도체와 스마트폰 부품 공급 차질 우려감이 상존해 있지만 구매력이 높은 애플의 아이폰 생산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이에 더해 하반기 아이폰13의 견조한 판매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또한 “OLED 패널은 노트북으로 적용되는 애플리케이션이 확대되는 추세”라며 “현재 레노보(Lenovo), 에이수스(Asus), 삼성전자에서 OLED 노트북을 출시했고 삼성디스플레이에서 대부분 OLED 패널을 공급 중이고 향후 아이패드 등 태블릿에도 OLED 적용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폴더블 스마트폰의 침투율 확대는 고객사의 OLED 신규 라인 증설에 대한 기대감을 높일 수 있는 요소로 판단한다”며 “QD(퀀텀닷)-OLED 양산도 하반기 포인트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덕산네오룩스는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설비투자(CAPA)를 확대 중이며 2020년 기준 월 1.7톤이던 정재 설비투자는 2톤으로 확대됐고 분기별 점진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올해 실적 전망치를 매출액 1802억원, 영업이익 545억원으로 높이고 목표주가도 상향했다. 박 연구원은 “OLED 애플리케이션 다변화와 중화권 패널업체의 OLED 양산으로 2022년에도 높은 실적 성장을 전망한다”며 “하반기와 내년 실적에 초점을 맞춰 비중을 확대하라”고 추천했다.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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