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호실적에도 ‘던파 모바일’ 불확실성은 ‘물음표’
넥슨, 호실적에도 ‘던파 모바일’ 불확실성은 ‘물음표’
  • 안호현 전문기자
  • 승인 2021.05.20 07:59
  • 최종수정 2021.05.18 17: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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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사옥. 사진=넥슨
넥슨 사옥. 사진=넥슨

[인포스탁데일리=안호현 전문기자] 넥슨이 2021년 1분기 컨센서스를 뛰어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모바일게임 부문이 부진한 반면 중국 ‘던전앤파이터’ 로열티 매출이 늘었다. 하반기 신작 출시가 재개되는 가운데, 증권가는 중국에서 출시될 ‘던파 모바일’의 출시일이 확정되는 게 중요하다고 언급한다.

일본 증시에 상장한 넥슨은 2021년 1분기 실적으로 매출 883억 엔, 영업이익 433억 엔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6.7%, 영업이익은 4.3% 늘며 컨센서스를 모두 상회했다.

모바일 게임 매출은 225억 엔으로 1분기 신작 부재와 주요 라인업 매출의 자연감소 등 부진한 결과를 냈다. 다만 중국 ‘던파’ 로열티 매출이 전분기 대비 크게 늘며 PC게임 매출은 같은 기간 658억 엔을 기록했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던파 매출이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으로 견조히 유지되는 것이 확인된 반면 모바일 게임 매출은 지난해 3분기를 기점으로 2분기 연속 감소세”라며 “지난해 출시된 바람의나라 연,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등 핵심 신작 매출이 줄어드는 반면 이를 상쇄할 특별한 신작 출시가 없었기 때문”이라 분석했다.

던파모바일 대표이미지
던파모바일 대표이미지

현재 넥슨은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카트라이더:드리프트’, 온라인게임 ‘커츠펠’ ‘코노스바 모바일’ 등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고유 IP를 활용한 ‘테일즈위버M’과 ‘마비노기 모바일’ 등의 신작을 준비 중이다.

다만 핵심은 넥슨의 차기 주력 먹거리이자 중국 출시를 준비 중인 ‘던파 모바일’이 될 전망이다. 넥슨은 이 게임의 출시 일정을 알리지 않고 있는 가운데, 회사 주가 상승은 던파 모바일 출시 일정과 맞물릴 것으로 한국투자증권은 내다봤다.

 

안호현 전문기자 ahh@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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