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제강, 2분기 더 큰폭 실적개선 전망”
“세아제강, 2분기 더 큰폭 실적개선 전망”
  • 박상철 기자
  • 승인 2021.05.18 14:24
  • 최종수정 2021.05.18 14: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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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세아제강 CI.
사진=세아제강 CI.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1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세아제강이 2분기 더 큰 성장을 이뤄낼 전망이다. 하나금융투자는 18일 제품 가격 인상으로 세아제강의 2분기 실적이 더 큰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1분기 세아제강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3218억원, 1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 -27.3% 증감률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하나금융투자 추정치 152억원을 소폭 상회했다. 견조한 강관 수출과 더불어 국내 강관 수요 회복에 따른 내수 판매량 증가했고, 1분기 공격적으로 가격을 인상하면서 스프레드가 확대된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원재료가격 상승분 반영을 위해 구조관과 배관재와 같은 내수 강관 제품의 지속적인 가격 인상을 실시 중으로 2분기에도 스프레드 확대가 예상된다”며 “중국산 열연 수입가격 급등과 국내 고로사들의 열연 공급 차질로 강관사들의 열연 매입 차질 우려가 제기됐으나, 세아제강은 생산차질로 이어지지 않을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미국 내 철강가격 급등으로 세아제강의 미국향 에너지용강관 수출가격도 2분기에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런 가운데 최근 미국 내 심각한 철강 공급 부족 상황과 외교적인 이슈로 트럼프가 발동했던 철강에 대한 ‘무역확장법 232조’에 대한 정책 변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결과에 따라 세아제강이 부과받고 있는 미국향 에너지용강관 수출 쿼터가 확대되거나 해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13만 4000원에서 16만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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