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유상증자 악재는 실적 성장으로 상쇄
코스맥스, 유상증자 악재는 실적 성장으로 상쇄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1.05.18 10:53
  • 최종수정 2021.05.18 10: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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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코스맥스가 최근 유상증자 결정으로 주가가 조정 받았으나, 실적 성장이 이어지며 주가 회복이 기대된다. 

한화투자증권 18일 코스맥스 1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3450억원, 영업이익은 45.2% 증가한 233억원으로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중국의 상해 및 광저우 법인 모두 코로나19 이전 수준 이상의 실적 성장을 기록하며 전사 실적을 견인했다. 

국내에선 전년 동기 손소독제 물량 증가로 인한 베이스 부담으로 매출이 감소했으나, 수익성 개선 노력에 힘입어 영업이익률은 소폭 상승했다. 

중국에선 상해 법인과 광저우 법인 매출액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7.1%, 35.6% 성장했다. 미국은 법인간 내부거래 축소에 따른 매출 하락과 하드캔디 브랜드 판매 축소로 매출이 역성장했다.  

아시아 사업은 인도네시아에서 코로나19 영향이 지속되며 부진했으나, 태국은 주요 고객사의 물량 확대와 신제품 판매 증가로 성장했다. 

코스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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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효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실적 성장 확대로 기업가치 회복이 기대된다"며 "지난 26일 급작스럽게 진행된 유상증자 결정으로 단기적으로 투자 심리가 위축되며 주가는 조정을 받았으나, 결국 기업가치를 결정 짓는 것은 실적 성장"이라고 말했다.  

손 연구원은 "올해 실적은 중국 법인이 견조한 성장을 보이는 가운데 하반기부터는 국내 손소독제 물량의 높은 베이스 효과가 사라지고 코로나19 타격으로 부진했던 미국과 동남아시아의 낮은 기저로 성장세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7만원을 유지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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