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너무 빠른 주가상승에 투자의견 하향”
“HMM, 너무 빠른 주가상승에 투자의견 하향”
  • 박상철 기자
  • 승인 2021.05.17 18:00
  • 최종수정 2021.05.17 1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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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Lo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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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너무 빠른 주가 상승이 HMM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대신증권은 17일 HMM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호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보고 목표주가를 5만 1000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로 하향했다.

HMM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 2조 4280억원, 영업이익 1조 193억원, 지배주주순이익 1541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84.9% 성장, 흑자전환, 흑자전환을 기록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당사 추정치를 약 10.5% 웃돌았고 올해 추정 영업이익은 4조 8838억원으로 직전 추정치 대비 17.3% 상향한다”면서도 “너무 빠른 주가 상승 속도와 피어그룹 대비 높은 밸류에이션 부담 때문에 투자의견은 낮췄다”고 설명했다.

산업은행이 보유한 전환사채 3000억원이 주식으로 전환될 경우 HMM 시총은 전일 종가기준 17조 7000억원으로 대신증권의 목표주가 기준으로 20조 6000억원을 웃돈다.

양 연구원은 “HMM보다 컨테이너 용량(Capacity) 및 이익규모가 큰 글로벌 선사들의 5월 13일 시가총액은 에버그린 130억 달러, 하팍로이드 285억 달러, 머스크 492억 달러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부각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이어 “지난 14일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3343포인트로 사상 최고를 기록 중이고 5월부터 순차적으로 적용되는 SC 운임은 2020년 대비 700달러/TEU이상 상승할 것으로 예상돼 3분기까지 실적 호전 추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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