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건설, 안정성과 성장성에 배당 매력까지”
“동부건설, 안정성과 성장성에 배당 매력까지”
  • 박상철 기자
  • 승인 2021.05.17 17:58
  • 최종수정 2021.05.17 17: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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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부건설
사진=동부건설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동부건설의 안정적인 매출구조에 사업 다각화에 따른 성장성이 더해질 전망이다. BNK투자증권은 17일 동부건설에 대해 이같이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 6000원을 신규 제시했다.

이선일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동부건설은 공공과 토목에 강점을 지니고 있어 기존의 안정성에 최근 주택부문에서 성과를 내 성장성까지 더해졌다”고 분석했다.

2020년 기준 동부건설의 매출 비중은 토목 25%, 건축 38%, 주택 22%, 엔지니어링·플랜트·환경 15% 등 고르게 잘 분포돼 안정적이다. 최근에는 역촌, 반포, 방배, 과천, 인천주안 등 수도권 요지와 부산 지역에서 정비사업을 잇달아 수주했다. 그 결과 지난해 말 수주잔고가 연 매출액의 4배인 4조 8000억원을 기록했다.

한진중공업 인수와 환경사업 강화 등 사업다각화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지난 4월 18일 동부건설 컨소시엄(동부건설, 한국토지신탁, NH PE, 오퍼스PE)이 한진중공업 주식의 66.9%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동부건설 자체의 지분 인수규모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이 연구원은 “한진중공업 건설부문은 과거 오랫동안 동남권(부산,울산,경남)시장 1위 업체로 군림했으며 공항공사에 특히 강점이 있다”며 “동부건설은 한진중공업과 함께 수도권에 이어 국내 2위 건설시장인 동남권에서 시너지를 내고 공항공사에도 신규로 진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동부건설은 최근 주목받고 있는 폐기물처리 사업도 강화하고 있다. 그는 “건설 폐기물처리업체인 WIK-용신환경개발 4개사를 인수(820억원)한 후 플랜트 부문의 소각운영사업부문과 함께 물적분할해 동부엔텍이라는 신설법인을 설립했다”며 “차세대 성장기반으로 환경 관련 사업을 본격화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이 연구원은 “동부건설 전통의 배당 매력(지난해 기준 주당 900원 감안시 배당수익률 7.1%)도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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