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스미토모전기공업, 고객사 생산 증가에 실적개선 기대
日스미토모전기공업, 고객사 생산 증가에 실적개선 기대
  • 안호현 전문기자
  • 승인 2021.05.14 17:28
  • 최종수정 2021.05.14 17: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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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미토모전기공업

[인포스탁데일리=안호현 전문기자] 스미토모전기공업은 2021년 3월 결산기준 연간 실적으로 매출 2조9186억 엔, 영업이익 1139억 엔, 순이익 563억 엔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6.1% 줄었고 영업이익도 10.4% 감소하며 순이익이 22.5% 급감했지만 컨센서스 대비로는 영업이익과 순이익을 각각 13.6%, 62.3% 상회하는 등 전반적으로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박주선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영향에도 지난해 하반기 이후 고객사들의 자동차 생산 증가로 실적이 회복됐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올해 연간 실적 가이던스로 매출 3조3500억 엔, 영업이익 1750억 엔을 각각 제시했다. 컨센서스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높게 제시됐는데, 이는 사업장 통합 등 전사적 비용 절감 노력에 따른 수익성 개선 때문으로 풀이된다.

세부 사업별로는 자동차 사업부 매출이 와이어링 하네스 관련 판매가 늘며 전년 대비 17% 늘어나는 1조8700억엔이 제시됐다. 스미토모전기공업은 ▲토요타자동차 ▲혼다자동차 ▲닛산자동차 등 일본 내 주요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와이어링 하네스 판매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환경에너지 사업부 매출도 전년 대비 25% 늘어난 7900억엔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로 안건 진행이 지연된 전력 케이블 등 전기 설비 공사가 재개될 예정이며, 이외에도 제조업 경기 회복에 따라 산업용 소재 판매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 연구원은 “동사의 내년 실적 기준 PER은 11.7배로 일본 내 동종 기업 평균인 13.1배 대비 저평가돼 거래 중”이라며 “올해 전방산업 호조에 따른 안정적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가운데 밸류에이션 매력도 높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안호현 전문기자 ahh@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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