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씨케미칼, 친환경 정책이 최대실적 견인”
“제이씨케미칼, 친환경 정책이 최대실적 견인”
  • 박상철 기자
  • 승인 2021.05.14 15:02
  • 최종수정 2021.05.14 14: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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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이씨케미칼 CI.
사진=제이씨케미칼 CI.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친환경 정책에 힘입어 제이씨케미칼이 1분기 사상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NH투자증권은 14일 정부의 친환경 정책과 팜유가격 상승 등으로 제이씨케미칼의 실적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제이씨케미칼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 798억원, 영업이익 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0%, 95% 성장했고 영업이익률 10.9%로 사상 최대 분기 실적 기록.

이현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제품 판매 단가 상승, 매출액 상승에 따른 고정비 커버 효과, 전년 동기 대비 판관비 10억원 감소 등으로 영업이익률이 상승했다”며 “이로 인해 2분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된 영업이익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바이오중유 사업부 매출액은 전년 대비 92% 성장한 404억원을 기록하며 전사 매출액 성장을 견인했다. 신재생 에너지 공급의무비율은 작년 7%에서 올해 9% 상승했으며 2030년까지 25%로 상승할 예정이다.

이 연구원은 “바이오중유는 벙커씨유 대비 미세먼지, 질소산화물, 황산물 감축이 가능하기 때문에 해당 사업 부문은 정부 정책의 수혜를 입을 전망”이라며 “향후 국내 발전소의 사용량 증가와 해운사 및 조선사의 선박용 연료로 채택 시 실적 추가 성장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바이오디젤의 혼합의무비율 증가와 팜유가격 상승이 실적 성장을 이끌 것으로 예상했다. 바이오디젤 사업부 매출액은 3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 감소했다. 하지만 올해 하반기부터 혼합의무비율이 기존 3%에서 3.5%로 상승할 예정이다.

그는 “이로 인해 바이오디젤 시장은 17% 성장할 것”이라며 “이에 2021년 동사의 바이오디젤 사업부 매출액은 1354억원으로 전년 대비 13% 성장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현재 팜유 가격은 1168달러/MT로 사상 최고치 기록 중이다. 이 연구원은 “2분기부터 팜유 가격 상승과 증설 효과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될 예정”이라며 “이에 인도네시아 연결 자회사의 예상 연간 영업이익은 40억원으로 전년 대비 135%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2021년 예상 실적 기준 동사의 PER은 8.8배로 최근 5년 중 최저 수준”이라며 “국내 친환경 관련 기업(태양광, 풍력) 20.0배 대비 현저한 저평가됐다”고 덧붙였다.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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