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 인플레이션과 반도체 업황에 주목
[주간증시전망] 인플레이션과 반도체 업황에 주목
  • 박상인 기자
  • 승인 2021.05.14 15:09
  • 최종수정 2021.05.14 14: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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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박상인 기자] 증권사들이 다음주 투자 주요 포인트로 인플레이션과 반도체 업황을 꼽았다.

NH투자증권은 14일 다음주 코스피 상승 요인으로 글로벌 백신 접종 가속화를 꼽는 한편 하락 요인으로는 인플레이션 우려와 반도체 업황관련 의구심을 점쳤다.

미국 4월 소비자물가지수 예상치 상회 [사진=SK증권]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인플레이션 우려는 4월 고용지표와 소비자물가 등 경제지표 발표에 따라 급등락을 반복했다"며 "인플레이션 우려는 주식시장 변동성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인지 여부에 대해서 향후 데이터를 통한 확인이 필요한 만큼 경계감을 빠르게 해소하기 어려울 수 있다"면서 "민주당과 바이든 행정부가 인프라 투자 계획안 통과를 얼만큼 힘 있게 추진할 수 있을지 여부도 주식시장 방향성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NH투자증권은 한국, 대만 등 아시아 주식시장이 반도체 업황 고점 통과 관련의구심과 글로벌 IT 공급망 차질 우려 등으로 조정을 지속 중인 것으로 봤다.

노 연구원은 "국내 반도체 업황 관련 의구심 해소에는 시간이 필요해 외국인 투자자들의 IT향 수급 방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내수 민감주들은 대외 경기에 크게 노출되어 있지 않고 수급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지속할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관심업종으로는 철강, 화학 등 경기민감주 등을 꼽았다.

코스피 당기순이익 추정치 상승 [사진=SK증권]

SK증권도 연준이 여러 차례 인플레 우려를 잠재우려 노력하지만 인플레 우려가 낮아질지는 미지수라고 분석했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이제 시장은 연준의 긴축 우려 달래기와 긴축을 기정사실화하는 투자자들간 팽팽한 줄다리기로 전개될 것"이라면서 "이 과정에서 변동성 확대 국면은 불가피하며 주식시장이 유동성 모멘텀에 의해 상승해 온 만큼 분명 주식시장에는 부정적"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가파르게 상승한 실적추정치에서 볼 수 있듯 실적에 대한 기대감은 증시하단을 견고하게 지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SK증권은 다음주는 국내 반도체 업종에 중요한 한 주로 평가했다.

한 연구원은 "미국 상무부는 반도체 칩 부족 문제 대응을 위해서 회의를 가질 것"이라며 "마침 한미정상회담 하루전이고 정상회담에서도 반도체 문제는 주요 의제"라고 봤다. 이어 "미국에서 들려올 소식은 반도체 업종을 넘어 국내증시에도 중요한 소식"이라고 분석했다.

박상인 기자 si2020@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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