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안호현 전문기자] 미국 게임엔진 기업 '유니티 소프트웨어'가 2021년 1분기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유저 베이스를 늘리는 데 도움이 되는 오퍼레이트 솔루션 부문(Operate Solution)이 실적을 견인했다. 증권가는 이 부문이 실적 가이던스 상향이 된 걸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유니티 소프트웨어는 2021년 1분기 실적으로 매출 2억35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40.6% 늘며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EPS는 0.39달러 적자로 컨센서스는 하회했으나, 전반적인 부문별 성장성이 증명됐다. 크리에이트 솔루션 매출은 7040만 달러로 전년 대비 50.7% 늘었고, 오퍼레이트 솔루션 매출도 1억4700만 달러고 같은 기간 40.4% 늘었다. 파트너십 및 기타 매출은 1780만 달러로 나타났다.
이 기간 십만 달러 이상 지출 고객 수가 837개로 전년 동기(668개)와 전분기(793개) 대비 상승했다. 리텐션 비율도 140%로 컨센서스인 133%를 상회했다. 이에 주식 시장에서도 회사 주가가 4.09% 상승했다.
유니티 소프트웨어의 실적 가이던스도 상향됐다. 2분기는 매출 기준 2억4000만~2억5000만 달러로 컨센서스인 2억3000만 달러보다 높았다. 연간 기준으로도 매출 10억~10억1500만 달러로 기존 9억5000만~9억7000만 달러 대비 증가했다.
이영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1분기 매출이 가이던스 하단을 2000만 달러 수준 상회한 걸 고려해도 성장에 대한 자신감을 표명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안호현 전문기자 ahh@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