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치기소년’ 된 버진갤럭틱(SPEC), 상업비행은 언제쯤?
‘양치기소년’ 된 버진갤럭틱(SPEC), 상업비행은 언제쯤?
  • 안호현 전문기자
  • 승인 2021.05.14 13:33
  • 최종수정 2021.05.14 13: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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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진갤럭틱
버진갤럭틱

[인포스탁데일리=안호현 전문기자] 우주 여행 기업 '버진갤럭틱'이 예정됐던 시행비행을 또 연기했다.회사의 현금성 자산이 말라가는 가운데 수익 창출이 지연되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증권가도 첫 시험비행 완료 전까지 주가의 추세 전환을 기대하긴 어렵다고 평가한다.

버진갤럭틱은 2021년 1분기 실적으로 조정EBITDA 5500덕 달러 적자, 당기순손실 1억2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상업 비행 기업임에도 관련 사업을 하고 있지 않아 인식할 수 있는 매출은 없는 상태다.

회사의 잉여현금흐름은 5000만 달러였으며 현금성 자산은 6억1700만 달러로 직전 분기 대비 7000만 달러 줄었다. 유상증자와 자사주 매각 등 별도의 자금 조달 없이 현금이 줄 경우 향후 12분기 내 현금성 자산이 소진될 예정이다.

버진갤럭틱은 첫 상업비행을 위해 세 차례 시험 비행을 해야 한다. 이번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회사는 시험비행 시기를 검토 중이란 원론적 답변만 한 상태다. 일정 관련 세부 사항은 다음주 다시 발표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김한룡 대신증권 연구원은 “동사는 이미 시험비행 일정을 두 차례 연기(2020년 12월→2021년 2월→2012년 5월→일정재검토)한 바 있어 투자자들의 신뢰를 상당히 잃은 상황”이라며 “1분기실적 발표 일정을 연기한 점도 투자 심리를 악화했다"고 말했다.

안호현 전문기자 ahh@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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