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 매각 작업 막바지…'스토킹 호스' 방식
이스타항공, 매각 작업 막바지…'스토킹 호스' 방식
  • 이동희 기자
  • 승인 2021.05.13 17:00
  • 최종수정 2021.05.13 1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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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스타항공
사진=이스타항공

[인포스탁데일리=이동희 기자]

이스타항공의 '회생계획 인가 전 M&A' 작업이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는 모양새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이번주 중으로 인수를 희망하는 업체와 '조건부 투자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계약은 인수의향자를 미리 확보한 상태에서 공개입찰을 진행하는 '스토킹호스'(Stalking Horse) 방식으로 이뤄지는 것으로 전해진다.

스토킹 호스는 회생기업이 인수의향자를 미리 확보한 상태에서 공개입찰을 진행하는 하는데, 만약 다른 응찰자가 없으면 인수의향자가 최종 인수예정자로 확정되는 방식이다.

반면, 더 나은 조건을 낸 응찰자가 있으면 기존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

이스타항공은 법원에 계약 승인 신청을 마친 후 다음주 초 공개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인수를 희망하는 업체에 대해 자세히 알려지지는 않고 있다. 다만, 업계 한 관계자는 "호남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기업 1곳과 사모펀드 3~4곳 등이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서울회생법원은 지난 2월 제주항공으로의 매각에 실패한 이스타항공에 대해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내렸다.

이스타항공은 인수자가 확정되면 회생계획안을 제출하고, 법원은 이를 고려해 승인(회생) 또는 청산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이동희 기자 nice1220@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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