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고객사들이 증설에 나서면서 한솔케미칼의 하반기 실적 모멘텀이 극대화되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은 13일 고객사 증설로 한솔케미칼의 실적은 계속 좋아질 것이라며 최근 주가조정을 매수 기회로 추천했다.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솔케미칼의 1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며 “삼성전자 평택2공장 가동에 따른 과산화수소 물량 증가(10%)와 하반기로 갈수록 캐파 증설과 가동률 상승으로 인해 지속적인 물량 증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QD소재와 프리커서 합산 매출액은 400억원을 초과하며 전자소재 실적 기대치에 충족했고 2차전지 관련 테이프류 매출 확대 영향으로 테이팩스 매출액은 3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성장했다. 뿐만 아니라 NB라텍스 시장에 본격 진입하면서 새로운 고수익 사업을 확보했다. 하반기 증설 물량이 반영될 경우 4분기부터 실적에 크게 기여할 것이란 전망이다.
2분기도 성장을 이어가며 영업이익이 1분기 대비 약 10%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전 사업 부문에서 물량이 증가하는 부분 반영했다”며 “하반기 프리커서와 2차전지 바인더 및 테이프 물량 확대, NB라텍스 증설분이 반영되어 분기 영업이익 700억원대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연간 영업이익은 기존 우리의 전망치 대비 10% 높은 2200억원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실적 눈높이가 높아지는 반면 테크 업종의 전반적인 조정으로 인해 주가가 하락해 현시점에서 매수를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