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하반기 외형성장 전망…매수의견 유지”
“DL이앤씨, 하반기 외형성장 전망…매수의견 유지”
  • 박상철 기자
  • 승인 2021.05.12 17:42
  • 최종수정 2021.05.12 17: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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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DL이앤씨 CI.
사진= DL이앤씨 CI.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1분기 매출 하락을 기록한 DL이앤씨의 하반기 외형성장이 기대된다. 하나금융투자는 12일 DL이앤씨의 1분기 성적은 기준예상치에 부합한 정도였고 주택공급이 순항 중이기에 하반기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DL이앤씨의 1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조 7000억원, 1998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8%, 25% 감소했다. 하나금융투자의 추정치인 1조 7400억원, 1987억원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윤승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018년 착공한 주택 현장들이 2020년 준공됨에 따라 1분기는 일시적인 매출 공백이 발생했다”며 “다만 2분기부터 2019년도 착공 현장의 (2만 2000세대) 실적 기여도 상승이 예상되기에 연내 매출은 전분기 대비 증가하는 흐름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택 공급이 순항하면서 주택과 플랜트 수주 목표도 달성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1분기 주택 공급은 DL이앤씨 별도 5600세대(착공), DL건설 2000세대(분양)를 기록했다. 상반기까지 연결 기준 연간 목표치의 45%인 1만 2000세대 착공·분양이 예상된다. 하반기 합산 주택 공급은 약 1만 5000세대로 파악되며 연내 수주 추이에 따라 최대 2만 9000세대 공급 가능할 전망이다.

윤 연구원은 “신규 수주는 1분기 DL이앤씨 별도로 9727억원을 기록해 예상 대비 부진했다. 1분기 주택 수주가 4000억원 수준이었기 때문”이라며 “다만 별도 주택에서 사업·시공권을 기 확보한 현장이 약 2조 6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 합산 시 연간 별도 주택 수주 목표의 50%에 달하기에 우려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고 판단했다.

1분기 플랜트 수주는 4946억원으로 연간 목표 1조 5000억원의 33%를 달성했으며 연내 파이프라인 (관계사PJT, 러시아/베트남 PJT) 감안 시 무난하게 목표 달성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6만 5000원을 유지했다. 그는 “1분기 동사 주택 부문에서 수주 혹은 사업·시공권을 확보한 현장 중 디벨로퍼 사업 비중이 30%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되며 이는 장기적으로 동사가 높은 주택 수익성을 유지하는데 기여할 전망”이라며 “하반기 외형성장과 함께 긍정적인 주가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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