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영에스앤씨, 코로나 확산에 시장 급성장”
“삼영에스앤씨, 코로나 확산에 시장 급성장”
  • 박상철 기자
  • 승인 2021.05.07 14:09
  • 최종수정 2021.05.07 14: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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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영에스앤씨 CI
삼영에스앤씨 CI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삼영에스앤씨의 실적 성장세가 내년부터 가시화될 전망이다. SK증권은 7일 삼영에스앤씨가 그린뉴딜과 디지털뉴딜의 수혜로 실적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삼영에스앤씨는 온도·습도·미세먼지·가스 등을 감지하는 센서 및 관련 제품 등을 개발·생산하는 업체다. 다양한 산업 부문에서 활용되고 있는 고정밀 센서의 소재부터 완제품까지 생산할 수 있는 수직계열화에 성공했다. 2009년 반도체형 온습도센서인 휴미칩(HumiChip) 1세대를 개발한 이후 꾸준한 제품 업그레이드와 함께 전방 산업의 저변을 확대하는 중이다.

2020년 기준 매출 비중은 고정밀 칩형온습도센서 16%, 칩형온습도센서 31%, 고정밀 전장부품 43%, 상대습도센서 6%, 먼지센서 4%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최근 3개년간 고정밀 전장부품과 고정밀 칩형온습도센서의 매출 성장세가 가파르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고정밀 측정기기 등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고 자동차의 전장화 등 ICT 기술의 적용 범위가 확대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코로나19는 스마트 센서 시장의 급성장을 야기했다. 특히 공기질 관리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산업용뿐만 아니라 가정용 가전에서의 고정밀 측정 센서 수요도 함께 증가하는 추세다.

그는 “지금까지는 글로벌 센서 시장 규모가 크지 않다는 비판적인 시선도 분명 있었지만 코로나19 이후로 글로벌 센서 시장의 성장 속도는 더욱 가파르게 나타날 것”이라며 “‘친환경’과 ‘스마트’라는 단어가 글로벌 핵심 화두로 자리매김하면서 고정밀·고신뢰 센서 수요 증가를 촉발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우리나라도 지난해 7월 한국판 뉴딜 정책을 발표하면서 내세운 두 가지 축도 바로 ‘그린뉴딜’과 ‘디지털뉴딜’이다. 이런 가운데 삼영에스앤씨는 더욱 극한 환경에서도 고정밀 측정이 가능한 3세대 휴미칩 개발을 완료했으며 양산을 앞두고 있다.

나 연구원은 “전기자동차 및 산업용 공조시설, 스마트팜 등에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하반기부터 다양한 신제품들의 양산 및 판매가 예정되어 있어 내년부터는 확실한 실적 성장세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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