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정부, 네이버에 3.5GHz '로컬 5G' 허용...세계최초 브레인리스 로봇빌딩 현실로
[단독] 정부, 네이버에 3.5GHz '로컬 5G' 허용...세계최초 브레인리스 로봇빌딩 현실로
  • 이동희 기자
  • 승인 2021.05.07 11:00
  • 최종수정 2021.05.11 10: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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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세종) 이동희 기자·박상인 기자]

정부가 올해 말 완공 예정인 네이버 제2사옥에 실험적으로 3.5GHz 대역에서 '5G 특화망(로컬 5G)'을 허용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세계 최초 '로봇 친화형' 빌딩 탄생의 최대 걸림돌이 해소된 셈이다.

로컬 5G는 통신사가 아닌 일반 기업도 무선 네트워크를 구축해 초고속·초저지연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과기부는  경기도 분당에 짓고 있는 네이버 제2신사옥에서 28GHz 대역으로 한정하지 않고 3.5GHz 대역에서도 로컬 5G를 쓸 수 있도록 허용했다.  

로컬 5G는 6Ghz이하, 26Ghz이상의 대역으로 나눌 수 있는데, 과기부는 기업의 경우 '올해에는 28GHz 대역이 우선'이라는 방침을 견지해왔다. 

하지만, 제2사옥에 모든 로봇의 두뇌가 될 '인공지능(AI) 로봇 클라우드(ARC)'를 구축할 예정인 네이버는 두 개의 대역이 모두 필요했다. 로봇, 자율주행 등 각각 영역에 맞는 대역 커스터마이징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ARC에는 네이버랩스가 개발해 온 기술들이 결집해있다.

▲실내 고정밀 지도 제작 매핑로봇 'M1' ▲GPS 없는 실내에서도 정밀한 위치 인식 '비주얼 로컬라이제이션 기술' ▲5G 초저지연 네트워크 활용해 클라우드가 여러 로봇의 두뇌로 기능하는 '브레인리스 로봇' 기술 등이 담겼다.

네이버랩스 어라운드 시리즈.(사진=네이버 제공)
네이버랩스 어라운드 시리즈.(사진=네이버 제공)

 

이동희 기자 nice1220@infostock.co.kr 박상인 기자 si2020@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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