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삼성중공업, 감자·유증 소식에 급락
[특징주] 삼성중공업, 감자·유증 소식에 급락
  • 박상인 기자
  • 승인 2021.05.06 09:43
  • 최종수정 2021.05.06 09: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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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성중공업.
사진=삼성중공업

[인포스탁데일리=박상인 기자] 삼성중공업이 6일 장 초반 급락하고 있다. 5대 1 무상감자 후 1조원대 대규모 유상증자를 발표한 점이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6일 오전 9시 31분 현재 삼성중공업은 전날보다 15.08% 내린 60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4일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1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공시했다. 아울러 재무 구조 개선을 위해 액면가를 5000원에서 1000원으로 감액하는 무상감자 실시 계획도 발표했다.

삼성중공업은 이날 1분기 잠정실적 공시도 같이 발표했다. 1분기 매출액은 1조5746억원, 영업손실은 5068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봉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의 올 경영계획은 1분기 적자에 추가로 분기당 700억원 수준의 고정비 부담, 드릴십 레이업 비용 등에 따른 것"이라며 "감자는 자본잠식 가능성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목적이며, 유상증자는 재무구조 개선 외 친환경 기술 개발, 스마트야드 구축 등 미래 경쟁력 확보가 목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계획대로 증자 달성실 올해 말 부채비율 198%(지난해 말 248%)로 낮아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박상인 기자 si2020@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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