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AAPL), 하반기 실적상승 포인트는 M1·유료구독서비스
애플(AAPL), 하반기 실적상승 포인트는 M1·유료구독서비스
  • 안호현 전문기자
  • 승인 2021.05.06 08:20
  • 최종수정 2021.11.24 15: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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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사진= 상하이저널
애플. 사진= 상하이저널

[인포스탁데일리=안호현 전문기자] 애플이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다. 제품군을 막론하고 하드웨어 부문이 크게 성장했고 서비스 부문 매출도 분기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하반기는 M1칩을 적용한 하이엔드 제품과 차세대 성장 동력인 유료 서비스 구독 건수가 실적 상승의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애플은 2021회계년도 2분기 실적으로 매출 896억 달러, 영업이익 275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54%, 영업이익은 114%나 성장했고 영업이익률은 31%, EPS는 1.40달러로 각각 나타났다.

2분기 하드웨어 부문 매출이 전년 대비 62%나 늘었다. 아이폰이 66%, 아이맥이 70%, 아이패드가 79% 성장했다. 웨어러블 악세서리 부문도 애플워치 신모델 판매 호조에 힘입어 같은 기간 25%나 성장했다.

서비스 부문 매출도 169억 달러로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불리는 유료 구독 건수가 전분기 대비 400만 건 증가한 6억6000만 건을 기록했는데 이는 아이클라우드와 애플뮤직, 앱스토어 등 결제 서비스 매출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효과로 풀이된다. 증권가는 언택트 소비 지속으로 하반기도 애플이 승승장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이후에도 언택트 소비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며 M1칩 적용으로 성능과 사용성이 대폭 강화된 애플의 제품군들은 하이앤드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며 “차세대 성장동력인 유료 서비스 구독 건수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점을 봤을 때 하반기 매출 성장을 이어 나갈 것”이라 분석했다.

애플은 3분기 실적 가이던스를 제시하지 않았지만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 수 성장은 언급했다. GPM은 41.5~42.5%를 제시했고 반도체 공급 부족 이슈가 매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안호현 전문기자 ahh@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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