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호실적 낸 中애스턴, 제조업 경기회복 수혜
1분기 호실적 낸 中애스턴, 제조업 경기회복 수혜
  • 안호현 전문기자
  • 승인 2021.05.06 08:20
  • 최종수정 2021.05.06 08: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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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스턴

[인포스탁데일리=안호현 전문기자] 중국 산업용 로봇·산업 자동화 시스템 전문기업 에스턴이 지난 1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중국과 선진국 제조업 경기 회복으로 관련 시장이 성장하고 있기 때문인데, 증권가는 향후에도 실적 급등이 기대된다고 평했다.

에스턴은 2021년 1분기 실적으로 매출 6억4000만 위안, 영업이익 3000만 위안, 순이익 3000만 위안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38%, 영업이익은 256%, 순이익은 122%씩 증가했다.

중국 산업용 로봇 시장 고성장으로 산업용 로봇·산업 자동화 시스템 부문이 29% 성장했고 핵심부품·콘트롤러 부문도 85%나 증가했다. 비용 절감 효과가 나타나면서 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2.5%포인트 높은 4.1%까지 늘어났다.

1993년 설립된 에스턴은 중국 1위 산업용 로봇·산업 자동화 시스템 전문기업으로 우수한 콘트롤러 기술과 인수합병으로 2020년 글로벌 9위 산업용 로봇 기업으로 성장했다. 중국 제조업 경기 회복으로 산업용 로봇 시장도 고성장하자 회사 실적도 개선되고 있다.

장재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동사 중국 내 매출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며 여기에 선진국(미국, EU) 제조업 경기 회복에 따른 해외 부문 매출 회복도 더해질 것”이라며 “산업용 로봇 주요 전방산업인 자동차와 IT부문의 경기 호조 또한 산업용 로봇 수요에 긍정적”이라 평했따.

에스턴의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은 지난해 대비 각각 42%, 123%, 95%씩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회사 주가는 32.2위안으로 12개월 선행 PSR 기준 6.9배인 상태다.

장 연구원은 “목표 주가 컨센서스(40.8위안)와 2016년 연간 평균 12개월 선행 PSR 12배보다 각각 낮은 수준”이라며 “2021년 중국·선진국 산업용 로봇 시장 성장으로 인한 동사 수혜가 점점 부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안호현 전문기자 ahh@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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