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텍, 2분기 실적 반등 사이클 진입…매수유지”
“심텍, 2분기 실적 반등 사이클 진입…매수유지”
  • 박상철 기자
  • 승인 2021.05.04 17:36
  • 최종수정 2021.05.04 17: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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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심텍 CI.
사진=심텍 CI.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1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심텍이 2분기 실적 반등 사이클에 본격 진입할 전망이다. 신한금융투자는 4일 2분기 실적 반등 사이클 진입으로 영업이익은 305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1분기는 매출액 2831억원, 영업이익 153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 +12%의 증감률을 보였다. 박형우 신한금융투자 수석연구원은 “1분기는 계절적 비수기인 동시에 서버 메모리용 기판의 재고조정이 전분기에 이어 지속됐다”며 “그러나 모바일향 부품주문이 견조했고 일본자회사의 실적 개선(OP, 15억원)으로 선방했다”고 설명했다.

메모리기판의 재고조정이 1분기를 끝으로 일단락되며 2분기는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수석연구원은 “4월부터는 업황반등이 감지된다”며 “MSAP 기판 매출은 늘고 서버용 기판 주문은 재개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2년 메모리기판 빅사이클이 시작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2021년과 2022년의 영업이익은 각각 1102억원(+23%), 1315억원(+19%)으로 전망된다”며 “2022년의 변화를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2월에 공시한 MSAP(SiP 등) 캐파 증설분은 연말부터 가동된다. 본격적인 실적 기여는 2022년으로 약 1000억원의 고부가기판 매출 증가가 가능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FCCSP와 SiP의 매출액은 2020년 1099억원에서 2021년 1587억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추산했다.

또한 2022년에는 DDR5의 채택이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심텍은 DDR3(2008년)와 DDR4(2014년) 변화 당시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며 “2022~2023년 DDR5 트렌드의 대표적인 수혜주로 전사 매출 내 DDR5로 가격 상승이 기대되는 제품군 비중은 약 30%”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 3만 1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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