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강봉리튬, 리튬 가격 강세에 실적 상승 전망
中강봉리튬, 리튬 가격 강세에 실적 상승 전망
  • 안호현 전문기자
  • 승인 2021.05.04 09:04
  • 최종수정 2021.05.04 09: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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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봉리튬

[인포스탁데일리=안호현 전문기자] 중국 리튬 생산 기업 강봉리튬이 1분기 가이던스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수산화리튬 가격 강세로 수익성 회복이 이뤄졌는데, 2분기에도 이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증권가는 보고 있다.

강봉리튬은 2021년 1분기 매출 16억 위안, 순이익 5억 위안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49%, 순이익은 6046% 상승했으며 가이던스 상 중간에 부합했다.

순이익 증가 이유는 리튬화합물 판매량 증가와 ASP 상승과 더불어 보유 금융자산의 공정가액 변동 수익이 대폭 늘면서 비경상적 이익이 커졌기 때문이다. 비경상적 손익을 제외한 순이익은 2억9000만 위안으로 가이던스 중상단에 부합했다.

백승혜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분기 공정가액 변동 수익은 전년 대비 288% 늘어난 2억 위안을 기록했는데 이는 강봉리튬이 보유한 리튬 광산업체 ‘Pilbara’의 주가 상승으로 인한 1.47억 위안 규모 투자자산 평가손익 증가가 주요했다”고 설명했다.

강봉리튬의 1분기 전사 매출총이익은 전년 대비 31%로 늘며 2년만에 처음 30%대로 회복했다. 2분기도 1분기 대비 매출총이익률 4%포인트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이전 판가하락으로 훼손됐던 수익성도 회복될 전망이다.

리튬 가격세는 지난해 말부터 반등하는 중이다. 올해 1분기 수산화리튬/탄산리튬 중국 현물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52%씩 상승했고 특히 지난 3월 들어 수산화리튬 가격이 탄산리튬 월간 가격 상승세를 뛰어넘은 상태다. 강봉리튬의 주력 제품은 수산화 리튬이다.

백 연구원은 “강봉리튬의 올해 매출성장률은 75%로 글로벌 피어 평균 대비 2배에 가까운 압도적 탑라인 성장이 기대”된다며 “수산화리튬 가격 강세에 따른 생산능력 글로벌 1위인 강봉리튬의 실적 모멘텀 강화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안호현 전문기자 ahh@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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