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무라타, 매출·신규수주·수주잔고 3분기 연속 최고치
日무라타, 매출·신규수주·수주잔고 3분기 연속 최고치
  • 안호현 전문기자
  • 승인 2021.04.30 16:46
  • 최종수정 2021.04.30 16: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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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타

[인포스탁데일리=안호현 전문기자] 일본 전자회사 무라타가 지난해 4분기 호실저을 기록했다. 무엇보다 수주와 수주잔고 모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향후 전망도 밝아 보인다. 증권가는 회사가 사업을 영위하는 MLCC와 2차전지에 대해 긍정적 판단을 내리고 있다.

무라타는 2020년 4분기 실적으로 매출 4095억 엔, 영업이익 733억엔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13%, 영업이익은 40% 늘었고 블룸버그 컨센서스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8%, 11% 상회했다.

모듈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37% 급감하며 적자 전환했는데, 이는 스마트폰에서 직전 분기 물량이 집중된 데 따른 계절적 요인 때문으로 풀이된다. 푸품 부문은 전년 대비 매출이 22% 오른 캐패시터를 필두로 2차전지도 양호했다.

연간으로는 PC와 스마트폰, 게임기, 데이터센터 향 제품 수요가 양호했고 통신기지국은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특히 수주액에서 캐패시터가 2227억 엔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전 분기 대비 11%나 증가하며 3분기 연속 매출 규모 초과와 역대 최대 수주액을 달성했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3개 분기 연속 매출, 신규 수주, 수주잔고 모두 우상향 중”이라며 “전형적으로 업황 호황을 대변하고 있고 전방 산업의 생산 차질 우려에도 고객사들이 재고를 확보하고 싶어하는 구간”이라 판단했다.

2021년 가이던스로는 매출 1조6600억 엔, 영업이익 3200억 엔을 제시했다. 회사가 보수적 가이던스를 제공한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고 하나금융투자는 덧붙였다.


안호현 전문기자 ahh@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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