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TDK, 전분기 부진한 영업이익은 자산효율화 영향
日 TDK, 전분기 부진한 영업이익은 자산효율화 영향
  • 안호현 전문기자
  • 승인 2021.04.30 16:46
  • 최종수정 2021.04.30 16: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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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K

[인포스탁데일리=안호현 전문기자] 일본 전자제품 부품기업 'TDK'가 2020년 4분기 다소 부진한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다만 이는 자산 효율화 정책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되며, 수동 부품 제품의 자동차향 수요가 양호한 만큼 향후 전망이 긍정적일 것으로 증권가는 보고 있다.

TDK는 2020년 4분기 실적으로 매출 3922억 엔, 영업이익 41억 엔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31% 늘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다만 블룸버그 컨센서스 기준 영업이익은 70% 하회했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전분기에 이어 전방산업 수요는 재택근무와 원격수업을 위한 PC, 태블릿과 5G 스마트폰향, 전장화에 따른 자동차향 모두 견조했다”라며 “저조한 영업이익은 성과급과 코로나19 이후 진행한 생산거점 재편에 따른 자산효율화 정책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수동부품 부문 매출이 1139억 엔으로 전년 대비 17% 늘었고 영업이익도 95억 엔으로 같은 기간 42% 증가하며 전사 실적을 견인했다. 특히 자동차와 산업기기 쪽에 외형 성장이 두드러졌다.

TDK는 연간 가이던스로 매출 1조6000억 엔, 영업이익 1500억 엔을 제시했다. 전년 대비 각각 8%, 32% 증가하는 수치로, 전년도에 진행한 자산효율화 정책에 따른 기저효과로 판단된다고 하나금융투자는 언급했다.

 

안호현 전문기자 ahh@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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