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분기 영업이익 9.38조...가전·모바일 호조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이익 9.38조...가전·모바일 호조
  • 박상인 기자
  • 승인 2021.04.29 10:03
  • 최종수정 2021.04.29 10: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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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박상인 기자] 삼성전자가 1분기에 모바일, 가전 등 부문의 선전에 힘입어 9조3000억원을 웃도는 영업이익을 거뒀다.

삼성전자는 1분기에 매출 65조3900억원, 영업이익 9조3800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작년 1분기(매출 약 52조4000억원, 영업이익 6조2300억원)에 비해 매출은 18.19%, 영업이익은 45.53% 각각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반도체 실적 감소에도 불구하고 스마트폰과 CE(Consumer Electronics) 수익성 개선 등으로 전체 실적을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모바일(IM) 부문의 영업이익은 4조3900억원으로 전체 사업군을 통틀어 가장 많은 수익을 올렸다. 티브이와 생활가전을 포괄하는 소비자 가전(CE)은 1조1200억원으로 1분기 기준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반도체 부문은 낸드 가격 하락 지속과 미국 오스틴 공장의 생산 차질 등으로 전분기 대비 이익이 감소했다.

무선은 플래그십과 중저가 스마트폰 판매의 큰 폭 증가와 함께 태블릿·PC·웨어러블 등 갤럭시 생태계(Device Eco) 제품군의 기여 확대로 전분기와 전년 동기 대비 이익이 모두 대폭 개선됐다.

삼성전자는 2분기 반도체는 메모리 시황 개선으로 실적 성장이 예상되지만, 모바일 부문은 무선 신제품 출시 효과 감소 등으로 실적이 둔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메모리는 서버 수요 강세 등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파운드리는 오스틴 라인이 정상 가동되고 있으나, 시스템LSI는 전분기의 파운드리 생산 차질 영향이 일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 계절적 비수기와 부품 부족 영향 등으로 중소형 패널 판매량 감소가 예상된다.

무선은 플래그십 판매 감소와 부품 수급 이슈 등으로 매출과 수익성 감소가 전망되지만, 글로벌 SCM(공급망관리) 역량을 적극 활용해 영향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CE는 TV의 경우 '네오(Neo) QLED' 등 신제품 판매 본격 확대와 스포츠 이벤트 수요 선점에 주력하고, 가전은 비스포크(BESPOKE) 글로벌 확대를 통해 지속 성장을 추진할 예정이다.

박상인 기자 si2020@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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