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은첩고분, 중국 전기차 침투율 늘며 ‘날개’ 단다
中은첩고분, 중국 전기차 침투율 늘며 ‘날개’ 단다
  • 안호현 전문기자
  • 승인 2021.04.29 10:29
  • 최종수정 2021.04.29 10: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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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첩고분, 윈난창신

[인포스탁데일리=안호현 전문기자] 중국 전기차 시장의 가파른 성장과 함께 은첩고분의 성장세도 가속도가 붓고 있다. 1분기 순이익 가이던스는 실적에 부합했으며, 중국 차 시장에서 전기차 침투율이 확대되면서 견조한 성장이 예상된다. 다만 증권가는 단기 밸류에이션이 부담스럽다고 언급한다.

은첩고분은 1분기 실적으로 매출 14억 위안, 순이익 4억 위안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161%, 순이익은 213%를 기록하며 지난 3월 제시한 순이익 가이던스(전년 대비 182~226%)에 부합했다.

전분기 대비 성장률은 매출과 순이익이 각각 15%, 8%씩 낮아졌는데 이는 1분기 중국 전기차 판매량이 전기 대비 13% 감소했기 때문이다. 다만 1분기 규모의 경제 효과와 제품 믹스 개선으로 GPM은 전년 대비 3% 늘며 수익성이 개선되는 모습이다. 1분기 배터리 분리막 출하량은 5억m2 이상으로 추정되며 이는 2020년 연간 출하량의 40% 수준이다.

중국 전기차 판매량과 은첩고분 매출 증가율.(사진=키움증권)

중국 전기차 침투율 확대에 은첩고분의 실적 개선세도 지속될 전망이다. 1분기 중국 전기차 판매량은 47만 대로 전년 대비 309% 늘었고 전기차 침투율은 9.3%로 전년 대비 5%포인트나 증가했다. 상해 GM우링(22%), 테슬라(15%), BYD(12%)를 중심으로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같은 기간 중국 배터리 시장은 CATL(54%), BYD(13%)가 1~2위를 기록 중이며, 중국 전기차 판매량은 올해 200만 대로 전년(117만 대)보다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은첩고분도 향후 3년간 매출과 순이익을 연평균 38%, 47%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잇다.

다만 급등한 주가는 부담이라는 분석이다. 박주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장기 투자 매력은 유요하나 최근 주가 반등으로 인해 밸류에이션이 부담스러운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안호현 전문기자 ahh@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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