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벳(GOOGL), 구글클라우드·유튜브광고 성장 덕..."올 순이익 40% 증가할 것"
알파벳(GOOGL), 구글클라우드·유튜브광고 성장 덕..."올 순이익 40% 증가할 것"
  • 이동훈 기자
  • 승인 2021.04.30 13:02
  • 최종수정 2021.04.30 13: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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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시카고)이동훈 기자] 라이브래리안 캐피탈은 알파벳(GOOGL)의 2021년 1분기 실적이 강한 매출 성장률을 기록해 올해 전체 순이익이 전년 대비 40% 증가할 것이라며 주가의 상승여력이 매우 강해 매수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알파벳은 지난 4월 27일(미 현지 시간) 장 마감 후 2021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그 결과 알파벳 주가는 장외 거래에서 4.6% 상승했다. 알파벳의 주식은 1월 이후 27%이상 올랐고, 그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라이브래리안 캐피탈은 "동사의 잠재적 성장률로 인해 시장은 추정치를 상향 조정했고 향후 수년간 두자릿수 수익률을 올릴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알파벳의 1분기 실적은 엄청났다. 모든 사업부문에서 전년 대비 성장률이 30%~50%를 기록했다. 검색엔진 부문에서 30.1%, 유튜브 광고 48.7%, 구글 클라우드 45.7%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그룹 전체 EBIT는 두배 이상 늘어났다. 

Source: Alphabet results release (Q1 2021).
알파벳 1분기 실적, 출처: Alphabet results release (Q1 2021).

환율의 부정적 영향에도 불구하고 거의 모든 사업부문은 유기적 성장을 기록했다. 작년 동분기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검색 엔진 부문의 매출이 불과 8.7% 성장해 상대적으로 약한 실적을 기록했다. 유튜브 광고와 구글 클라우드는 각각 33.5%와 52.2%의 강한 성장률을 기록했다. 거기에 올해 1분기 광고 매출은 계절적 강세를 보이는 2020년 4분기 실적과 비교해도 불과 3.3%만 줄었을 만큼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Source: Alphabet company filings.
구글 광고 매출 (2019-2020), 출처: Alphabet company filings.

광고 부문과 마찬가지로 구글 클라우드 부문의 매출도 매 분기 놀라운 성장세를 보여왔다. 강력한 광고 매출 성장은 세 가지 동인 덕분이었다. 미국과 같은 주요 경제가 개선된 것은 백신 접종과 재개방 덕분이다. 알파벳은 광고 수익 성장에 가장 큰 기여를 한 부문으로 소매, 기술 및 소비자 패키지 상품을 집중했기 때문이다. 라이브래리안 캐피탈은 "광고가 온라인상 직접 광고로 전환되어 유튜브 광고의 매출이 급증했다"면서 "게다가 이 성장동인 당분간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고 말했다.

아직은 수익을 내지 못하는 구글 클라우드 사업에 경영진은 시장 점유율과 기술 개발을 위해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고 발표해 당분간 손실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구글 서비스 부문의 매출은 130억 달러 증가했고, EBIT은 80억 달러 늘어나 EBIT 마진율은 8%나 오른 38.2%로 크게 개선됐다. 구글의 급증은 48억 5000만 달러의 기타 수입으로 인해 알파벳의 순이익은 160% 증가했다. 

Source: Alphabet company filings.
알파벳 그룹 손익 계산서, 출처: Alphabet company filings.

1분기에 알파벳의 발행 주식수가 전년 대비 1.5% 감소해 EPS 성장세의 폭이 더 컸다. 1분기의 호실적에 힘입어 동사는 자사주 비중에 3%에 해당하는 50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라이브래리안 캐피탈은 "향후 매출 성장은 소비자들이 구글 제품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면서 "경영진은 어닝콜에서 팬데믹 동안 소비자 행동의 변화가 영구적일지 말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반복적으로 말했다. 

2021년 1분기 성장 잠재력이 입증되면서 특정 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이 변동할 수 있더라도 구글 광고의 성장 동력이 시간이 지날수록 지속 가능할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기업에 의한 디지털 광고로의 전환과 소비자에 의한 비선형 미디어 소비(유튜브 포함)로의 전환은 수년간 강세를 지속할 것이다.

알파벳의 2021년 1분기 매출은 사업 전반에 걸쳐 전년 동기 대비 30∼50% 이상 증가했고 EBIT는 두배 이상 늘어났다. 광고주들의 광고 지출의 증가, 온라인 광고로 전환 및 제품 혁신으로 광고 매출 성장세를 주도했다. 구글 클라우드 매출도 전년 대비 무려 47%난 증가해 구글 서비스의 EBIT 마진율이 8% 증가했다. 

라이브래리안 캐피탈은 "올해 알파벳의 순이익은 40%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그 이후에는 10% 초반의 성장률을 지속할 것으로 보여 주가 상승여력은 매우 강하다"면서 "동사의 주식은 2024년까지 4300달러 (현 주가에서 92% 상승)까지 오를수도 있다"고 평가하며 투자 의견을 낙관적으로 냈다.

이동훈 기자 usinvestmentidea202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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