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운캐슬리츠(CCI), 불확실한 스몰셀 투자 성과 가시화
크라운캐슬리츠(CCI), 불확실한 스몰셀 투자 성과 가시화
  • 안호현 전문기자
  • 승인 2021.04.27 08:58
  • 최종수정 2021.04.27 08: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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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운캐슬 리츠

[인포스탁데일리=안호현 전문기자] 미국 통신리츠 ‘크라운캐슬(CCI)’이 1분기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매출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감소했으나 이는 리파이낸싱에 따른 일회석 손실에 기인한다. 증권가는 회사가 그간 투자해온 스몰셀(저전력 무선통신) 관련 성장이 본격화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크라운캐슬 리츠는 1분기 실적으로 매출 14억9000만 달러, 조정 EBITDA 9억달러, 순이익 1억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5%, 조정EBITDA는 10% 늘었지만, 순이익은 35% 감소했다. 주당AFFO는 1.71달러로 컨센서스를 6% 상회했다.

순이익 감소는 리파이낸싱에 따른 1억4000만 달러 일회성 손실에 기인한다. 여기에 타워 임대시장이 긍정적으로 돌아가며 회사는 2021년 가이던스를 중간값 기준 매출 57억 달러, 주당AFFO 6.79달러로 각각 1억4000만 달러, 0.10달러 상향 조정했다.

이송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동사는 올해 1월 버라이즌과 1만5000개의 스몰셀 임대 계약을 체결하면서 스몰셀 수주 잔고 3만 개를 달성한 바 있다”라며 “더불어 4월 1일 버라이즌과 추가 타워 임대 계약을 체결했는데 이는 기존 타워에 안테나를 포함한 ‘C-Band’ 장비를 추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당 계약으로 인해 버라이즌 타워 사이트의 평균 임대기간은 10년으로 증가했으며 2021년에 약 1억4000만 달러 규모의 임대수익이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1분기 전체 내부 임대 수익 성장률은 6.3%를 기록했는데 부문별로 각각 타워 6%, 스몰셀 15%, 광섬유 3% 성장했고 시장의 의구심이 많았던 스몰셀 사업부의 성장이 시작됐다”고 판단했다.

 

안호현 전문기자 ahh@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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