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트릭스(CTXS), 코로나19 속 재택근무 확산..."기업형 클라우드 낙관론"
시트릭스(CTXS), 코로나19 속 재택근무 확산..."기업형 클라우드 낙관론"
  • 이지선 기자
  • 승인 2021.04.26 14:22
  • 최종수정 2021.04.26 14: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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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시카고)이지선 기자] 경제 전문 언론인 폴 프랭크는 시트릭스 시스템즈 (CTXS 이하 시트릭스)의 클라우드 기반으로 한 구독 매출 모델이 2022 회계연도의 성장률과 이익 마진율을 증가 시킬 것이라고 평가했다. 현재 주가는 기업형 클라우드 소프웨어 회사 중 가장 낮은 밸류에이션을 가진 회사라고 평가하면서 향후 전망을 낙관적으로 냈다.  

시트릭스의 주력 제품인 '워크 스페이스'는 작업자가 어느 곳에서나 24시간 접속해 작업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각 고객의 특정 소프트웨어를 클라우드 공간에 저장한 뒤 비밀번호를 입력해 손쉽게 작업할 수 있도록 했다. 포춘 500대 기업 중 98%가 동사의 소프트웨어를 사용한다.  

보편적인 원격 작업환경을 제공하는 클라우드 기반 구독형 요금제로 변경해 매출의 가시성도 증가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은 기존의 고객들에게 미래의 업무 환경에 대한 확실한 방향을 제시해 줬다. 동사의 소프트웨어의 판매 호재로 작용했다. 폴 프랭크는 "동사는 미래 성장성을 지속하기 위해 판매보다는 클라우드 기반 경험을 개선 시키기 위해 연구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시트릭스는 지난 3년간 연간 성장율이 30%에 달하는 SaaS 라이크 플랫폼을 인수했다. 이번 인수를 통해 동사는 기업체, 비영리 단체, 학교, 의료 기관 및 정부 기관에 마켓팅이 가능하게 됐다. 이 인수건으로 2021년 EPS는 다소 감소할수는 있지만, 성장동력 개발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인 측면이 더욱 커졌다. 동사는 여러 작업 환경을 하나로 묶어주고, 뛰어난 보안성을 제공한다. 이러한 편리함으로 인해 기존의 고객의 75% 이상이 동사의 제품을 계속 사용할 것이라는 의사를 표명했다. 

시트릭스의 주식은 미래의 밝은 성장성과 비교해 보면 저평가 돼 보인다. 폴 프랭크는 "동종 업계보다 성장 전망이 더 낫고 저평가 돼 있는 주식을 찾는다면 시트릭스를 추천한다"고 강조했다. 동사의 price/forward EPS나 price/sales 멀티플은 유수의 기술 기업 평균에 비하면 한참 낮은 수준이다. 인베스코 나스닥 100 ETF(QQQ)는 2022년 EPS의 30배와 매출의 5배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에 시트릭스 주식은 EPS 추정치의 19배와 매출의 4.7배에 거래되고 있다. 

시트릭스 PER와 Price/Sales 멀티플 추이, 출처: Ycharts

수익률이 가장 높은 클라우드 기반의 기업용 소프트웨어 업체인 어도비(ADBE), 세일스포스(CRM), 젠데스크(ZEN)등과 비교하면 시트릭스의 수익과 매출이 우수해도 주식은 매우 저평가되어 보인다.  

각 기술주 회사 PER 추이, 출처: Ycharts

낮은 밸류에이션과 괄목할 만한 성장률로 인해 시트릭스 주식의 PEG 멀티플도 할인된 수준이다. 지속 가능한 연간 EPS 성장률이 15%~25%라고 가정하면 주가는 상당히 오를 것으로 보인다. 라이크 인수로 인해 사업전망이 업그레이드 됐기 때문이다.

시트릭스의 잉여현금 흐름 대 부채비율 0.57배로 미국의 대다수 기업보다 훨씬 낮은 레버러지를 보유하고 있다. 합병, 현금 흐름 증가 및 부채 상환 이후에 라이크 인수는 이 수치를 더욱 개선 시킬 것으로 보인다. 연말까지 잉여현금 흐름 대 부채비율은 0.4배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자산 수익률은 동종업계 상위 중간에서 움직일 것으로 보이며 총 마진율은 상위권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최근 시트릭스의 기술적 거래 차트와 주식의 모먼템이 상당히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폴 프랭크는 "시트릭스는 기술주 중 그다지 큰 주목을 받고 있지 않다"면서 "다만, 향후 수년간 매출과 수입에 대한 전망이 밝고, 현금 창출 능력이 뛰어나지만, 현재 주가는 매우 저평가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상승 여력 또한 매우 강해 지금 기술주 전반이 약세장을 유지하고 있어 분산 매수를 하는 것이 더 낫다"고 평가하며 투자 의견을 낙관적으로 냈다. 

이지선 기자 stockmk202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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