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하게 등장한 UiPath(PATH), RPA 확대 수혜볼까
화려하게 등장한 UiPath(PATH), RPA 확대 수혜볼까
  • 안호현 전문기자
  • 승인 2021.04.23 17:35
  • 최종수정 2021.04.23 17: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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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iPath 유니패스
UiPath 유니패스

[인포스탁데일리=안호현 전문기자]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 기업 UiPath(PATH)가 뉴욕 증시에 성공적으로 상장했다. RPA업계 유니콘 기업인 이곳은 분기 사상 첫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수익화 구간 진입을 기대하고 있다. 증권가는 코로나19 이후 RPA 수요 확대에 따른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한다.

뉴욕증권거래소에 지난 21일(이하 현지시각) 상장한 UiPath는 지난 22일 장마감 기준 75.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공모가는 56달러였고 상장 첫날 65.5달러로 시작해 69달러로, 이튿날 75.50달러까지 오르며 인기를 증명했다.

RPA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제공하는 UiPath는 상장 전부터 기업가치 350억 달러를 인정받은 유니콘 기업이다. 2021회계년도 매출은 6억1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80.8% 늘었고 영업적자는 1억1000만 달러로 전년 5억2000만 달러 대비 5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특히 최근 분기에는 영업이익 1460만 달러를 기록하며 분기 사상 첫 흑자 전환에 성공하기도 했다.

강윤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업들의 RPA 소프트웨어 도입이 늘어나면서 매출 증가가 비용 증가를 상회하기 시작했다”며 “같은 기간 ARR(Annual Recurring Revenue.연간반복매출)은 5억8000만 달러, 고객사 수는 7900개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한국투자증권 리포트에 따르면 RPA 소프트웨어 시장은 2019년 16억 달러에서 2024년 34억 달러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강 연구원은 “UiPath 솔루션은 누구나 쉽게 쓸 수 있는 로우코드 기반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빠른 침투율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또 상당수 AI관련 기업들이 적자를 이어가는 것과 달리 UiPath는 수익화 시기에 진입했다는 점도 차별화 포인트”라고 분석했다.

 

안호현 전문기자 ahh@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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