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자동차, 실적 전망 하향은 매수 기회?
장성자동차, 실적 전망 하향은 매수 기회?
  • 안호현 전문기자
  • 승인 2021.04.24 00:09
  • 최종수정 2021.04.24 00: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장성자동차
장성자동차

[인포스탁데일리=안호현 전문기자] 중국 완성차 기업 장성자동차(601633)가 2021년 1분기 매출총이익률 전망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회사 주가 조정이 불가피한 가운데, 증권가에선 오히려 현재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이란 분석이 나온다.

장성자동차는 2021년 1분기 실적으로 순이익 16억4000만 위안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분기 대비 41% 하락한 수치이며 회사 2021년 연간 순이익 전망치의 18%에 불과하다.

판매량은 전년 대비 1.3배 늘었지만 전분기 대비 21% 감소했고 ASP가 전년 대비 11% 증가했지만 역시 전분기 대비론 4% 하락하면서 매출이 큰 폭으로 낮아졌다. Ora 전기차 가격 인하와 원자재 비용 상승, 단위당 고정비 증가, 반도체 공급 부족에 따른 생산량 감소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케빈 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매출총이익률이 전분기 대비 3.1%포인트 감소한 15.1%를 기록해 기대치를 하회했다”라며 “회사는 향후 ASP와 매출 총이익률 확대를 위해 중가 모델을 더 많이 출시할 계획이며, 최근 상하이모터쇼에서 Haval Big Dog 2.0T, Pao Black Bullet, Tank 300 City 버전, H6 5G 버전을 포함한 20개 이상의 신차를 선보였다”고 설명했다.

케빈 임 연구원은 “장성자동차 경영진은 매출총이익률이 가장 높은 Tank 300(25% 이상)이 최근 생산설비 업그레이드와 월산 생산량 증가에 힘입어 전체 매출총이익률을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Tank 300 주문잔고는 3만~4만대며 2021년 4분기 인도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전기차가 매출총이익률을 낮추고 있지만 회사 경영진은 판매량 기반 확대로 단위 당 배터리 비용을 낮추고 수익성을 낮출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유안타증권 리포트는 덧붙였다.

 

안호현 전문기자 ahh@infostock.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