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이동희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사면 요구가 확산하는 분위기다. 글로벌 반도체 패권 경쟁에 대비하고, 코로나19 백신 확보 등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는 것이다.
23일 경제계에 따르면 한국경영자총협회와 대한상공회의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무역협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 5단체는 다음주 중으로 이 부회장에 대한 특별사면 건의서를 청와대에 제출하기로 결정했다.
경총이 건의서 초안을 작성해 이미 전날(22일) 경제단체장 간 조율을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손경식 경총 회장은 지난 16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부총리·경제5단체장 간담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에 건의했다.
이후 홍 부총리는 19일 열린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경제단체장들의 사면 건의가 있어 관계기관에 전달했다"는 발언을 한 바 있다.
건의서에는 코로나19로 재확산세로 경제가 어려워지고, 글로벌 반도체 시장 경쟁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이 부회장의 부재가 한국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동희 기자 nice1220@infostock.co.kr
저작권자 © 인포스탁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