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 코스피 1분기 당기순이익 추정치 상향에 주목
[주간증시전망] 코스피 1분기 당기순이익 추정치 상향에 주목
  • 박상인 기자
  • 승인 2021.04.23 14:33
  • 최종수정 2021.04.23 15: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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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박상인 기자] 증권사들이 다음주 투자 주요 포인트로 코스피 1분기 당기순이익 추정치 상향을 주목해야한다고 분석했다.

NH투자증권은 23일 다음주 코스피 상승 요인으로 친환경 정책 모멘텀과 1분기 실적전망 상향을 꼽는 한편 하락 요인으로는 코로나19 백신 공급 지연 리스크를 점쳤다.

코스피 당기순이익 추정치 [자료=SK증권]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시가총액 비중 31.9%의 기업들이 1분기 실적을 발표했는데 기업들의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9.9% 상회했다"며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의 호실적에 힘입어 1분기 코스피 영업이익 전망치는 상향 중"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4월 들어 영업이익 전망치 상향이 두드러진 업종은 에너지, 보험, 증권, 화학" 등이라고 설명했다.

또 "전세계 40개국 정상이 참여하는 기후정상회의를 개최한다"며 "기후정상회의는 올해 국제 기후변화 외교전의 첫 출발"이라고 봤다. 이어 "5월말 서울에서 P4G 서울정상회의, 11월 초 영국 글래스에서 유엔기후변화협약 등이 개최된다"고 말했다.

이 같은 기후정상회의로 인한 관심업종으로 전기차, 2차전지, 신재생에너지 등 친환경 분야를 꼽았다.

다만, NH투자증권은 코로나19 백신 공급이 선진국들의 백신 입도선매로 인해 여타 국가들의 백신 접종이 예상보다 더디게 진행될 우려가 있다고 봤다. 

SK증권도 코스피 당기순이익에 대한 기대감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며 대외 매크로 변수가 안정을 되찾은 점도 긍정적인 요소로 분석했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현재 주식시장은 유동성 장세에서 실적 중심의 펀더멘털 장세로 넘어가는 과정"이라며 "높아진 실적에 대한 기대감은 SK증권의 주식시장 강세 전망을 뒷받침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음주에는 주요국의 1분기 GDP와 국내 4월 수출 데이터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기저효과와 경제활동 재개로 인해 주요국의 1분기 GDP는 상승할 것으로 보이고 4월 수출은 3월의 견조한 대외수요 덕분에 계속된 급증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테슬라 분기별 매출 및 증가율 추이 [자료=SK증권]

또 SK증권은 기후변화에 대한 관심에 대해서도 짚었다.

한 연구원은 "중국 인민은행은 이례적으로 녹색금융지원을 선언했고 기후변화정상회담에 40개국이 참여했다"며 "기후변화 뿐 아니라 혁신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테슬라의 실적발표는 그런 의미에서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현재 주식시장의 대표주자 격인 테슬라의 실적은 주식시장의 색깔에도 영향을 끼친다는 설명이다.

박상인 기자 si2020@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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