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시트(SMAR), 매출 성장률 전년비 40% 증가..."향후 낙관적 전망"
스마트시트(SMAR), 매출 성장률 전년비 40% 증가..."향후 낙관적 전망"
  • 이동훈 기자
  • 승인 2021.04.23 14:33
  • 최종수정 2021.04.23 14: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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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시카고)이동훈 기자] 유명 주식 블로거인 게리 알렉산더는 스마트시트(SMAR)가 기술주 부문의 계속되는 변동성으로 인해 역대 최고치에서 30%이하에 거래되고 있지만, 매출 성장률은 전년 대비 40%이상 증가하는 등 가속화 되고 있어 주가의 향후 전망이 낙관적이라고 평가했다.  

IPO(주당 15달러) 이후 큰 주목을 받지 못한 중형주 소프트웨어 회사인 스마트시트는 워싱턴 주 밸뷰시에에 본사를 두고 있다. 동사의 제품은 여러 명이 대형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는 작업흐름(workflow)과 협업을 가능하게 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판매한다. 코로나19로 인해 원격 근무가 보편화 되면서 동사 소프트웨어의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  

그러나 지난 몇 달 동안 기술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비관적 전망이 주를 이루면서 여느 기술주들 처럼 큰 폭으로 조정을 받았다. 주가는 역대 최고가인 84달러에서 약 30% 하락한 61.73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스마트시트 주식 추세, 출처:Ycharts

스마트시트는 여러가지 주가 상승 요인이 있다. 첫 번째는 높은 성장률이다. 스마트시트 처럼 연간 매출액이 5억달러를 상회하는 회사의 성장률이 전년 대비 40% 후반 이상 늘어나는 회사는 많지 않다. 데이터독(DDOG), 지스케일러(ZS), 쿠파(COUP) 등이 비슷한 성장률이 보이고 있지만, 주가가 모두 높은 밸류에이션에 거래되고 있다.  

두 번째는 스마트시트의 서비스의 사용 후 확장의 기회가 크다는 것이다. 동사의 매출 보존율은 120%를 상회한다. 이는 처음에 동사의 소프트웨어를 소규모로 초기엔 사용하다가 소프트웨어의 가치를 보고 훨씬 많은 사용자가 소프트웨어를 구입한다는 것을 나타낸다. 기존 고객들의 평균 연간 반복적 매출(Annual Recurring Revenue: ARR)이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고 대규모 계약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동사는 현재 588명의 고객사가 연간 1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이는 68% 증가한 수치다. 이를 통해 동사는 신규 고객 유치 뿐만 아니라 기존 고객들에게서 매출 증대를 기록할 수 있음 나타낸다. 게리 알렉산더는 "JP모건 체이스(JPM)와 같은 주요 대기업이 부동산을 매각하며 원격 근무를 활성화 시키고 있어 스마트시트와 같은 사무용 협업 소프트웨어의 수요는 더욱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마트시트의 주식은 현재 62달러에 거래되고 있어 동사의 시가총액은 73억3000만 달러다. 여기서 현금 보유액인 4억4220만 달러의 현금을 제외하면 기업가치는 68억9000만 달러가 된다.경영진은 2022 회계연도에 5억 달러~5억50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이라는 가이던스롤 제시했고, 이는 연간 성장율이 30%-31%임을 의미한다. 하지만 이는 매우 보수적인 가이던스이다. 2021 회계연도 수주잔량의 성장률은 전년 대비 35%였고 4분기엔 49%로 늘어났기 때문이다. 최근 실적의 강세를 감안하면 스마트시트의 2022 회게연도 매출 성장률을 30%대 중후반으로 예상하는 게 더 적절해 보인다. 이렇게 높은 매출 성장률에도, 동사의 주식은 EV/FY 2022 매출 멀티플의 13.7배에 거래되고 있다.  

스마트시트의 밸류에이션이 적합한지 보기위해 현재 30-40%의 매출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다른 소프트웨어 회사들과 비교를 해보면 스마트시트의 밸류에이션이 가장 낮을 걸 볼수가 있다. 

 다른 기술주 밸류에이션 멀티플, 출처: YCharts 

게리 알렉산더는 "스마트시트의 밸류에이션은 지난 2월에 보였던 19배 후반이 실적등을 감안하면 적정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2021 회계연도 4분기 스마트시트의 매출은 전년 대비 40% 증가해 1억990만 달러를 기록해 시장 추정치인 1억270만 달러를 9%나 상회했다. 매출 성장률도 전분기에 비해 2%나 늘어 났음을 볼 수 있다. 수주잔액도 전년 대비 49% 늘어나면서 동사의 수주잔액 모맨텀이 매우 강함을 볼 수 있다. 또한 대기업 고객들의 사용량이 늘면서 대기업 ARR이 14억달러에 달할 수도 있다고 경영진은 예상하고 있다. 

경영진은 2022 회계연도에 4500만 달러~5500만 달러 사이의 상당한 영업손실을 낼 것이라는 가이던스를 제공했다. 그러나 최근 성장률과 기존 고객 갱신율로 감안해도 프로포마 영업마진이 -10% 임을 의미한다. 하지만 기존 고객의 서비스 갱신 및 추가 서비스 구매를 통해 매출과 순이익 모두 기대치를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

게리 알렉산더는 "스마트시트의 주가는 역대 최고가에서 30%이상 낮은 가격에 거래 중"이라면서 "동사는 강한 실적 호조를 보이고 있으며 2021년 성장세를 지속할 긍정적인 요인들이 충분하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저가에 매입해서 기술주 조정전 최고가에 매도하라"고 권유하며 투자 의견을 낙관적으로 냈다.

이동훈 기자 usinvestmentidea202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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