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발표 앞둔 스타벅스, ‘미·중 반등’ 관건
실적발표 앞둔 스타벅스, ‘미·중 반등’ 관건
  • 안호현 전문기자
  • 승인 2021.04.21 10:55
  • 최종수정 2021.04.21 10: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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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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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안호현 전문기자] 글로벌 커피 체인 스타벅스가 2021회계년도 1분기(1~3월) 실적발표를 앞두고, 호실적이 예상되는 가운데 증권가는 미국과 중국의 성과를 주목하고 있다.

나스닥에 상장한 스타벅스는 20일(현지시각) 장마감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13% 하락한 116.2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스타벅스는 오는 27일 1분기 실적 실표를 앞두고 있다. 스타벅스 전체 동일 매장 성장률과 조정 EPS는 각각 15.9%, 0.52달러로 전망된다. 스타벅스는 당초 5~10%대 동일매장 가이던스를 제시했는데 이는 다소 보수적이라는 게 증권가 분석이다.

김재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미국 식음료 매장 영업 정상화와 그에 따른 고객 트래픽 반등, 미국 정부의 코로나19 개인 소비지원금 지급 효과, 평균 대비 가격이 높은 콜드 음료를 비롯한 적극적 신규 음료 개발, 미국 리워드 프로그램과 디지털 채널의 성공적 비중확대 등을 실적의 긍정적 포인트로 거론했다.

김 연구원은 “2분기를 기점으로 고객 트래픽이 빠르게 정상화되고 신규 음료 상품 개발과 푸드 비중확대를 바탕으로 한 ASP 상승세 지속을 고려하면 2021회계년도 연간 실적 가이던스가 상향 조정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에서도 스타벅스의 브랜드 파워 상승세가 높은 편이다. 디지털 주문과 배달 시스템을 확대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중국 동일매장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을 기록했으며 올해 2분기 100%에 가까운 반등이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안호현 전문기자 ahh@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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