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호실적 기록한 中복요유리, 주가 상승 탄력붙나
1분기 호실적 기록한 中복요유리, 주가 상승 탄력붙나
  • 안호현 전문기자
  • 승인 2021.04.21 10:27
  • 최종수정 2021.04.21 10: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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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요유리

[인포스탁데일리=안호현 전문기자] 글로벌 자동차용 유리 제조업체인 중국 복요유리가 1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글로벌 자동차 시장 회복에 따른 유리 판매량 증가와 비용 절감이 효과를 본 것으로 풀이된다. 지배지분 순이익이 늘면서 견조한 실적 성장이 이어지는 만큼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온다.

복요유리는 1분기 매출 57억1000만 위안, 영업이익 10억3000만 위안, 지배지분 순이익 8억6000만 위안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 컨센서스 대비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7.2%, 3.3% 상회했다.

장재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전년 대비 실적 급증은 글로벌 승용차 시장 회복에 따른 자동차 유리 판매량 증가, 비용 절감, 전년도의 낮은 실적 기저 때문”이라며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실적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2분기 실적은 1분기보다 낮을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자동차 반도체 공급 부족 사태로 차 업계가 전반적으로 생산을 미루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하반기 반도체 문제가 해소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이후 실적으로 이연될 것이란 게 NH투자증권의 분석이다.

장 연구원은 “시장 컨센서스 기준 매출과 순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20%, 49%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견조한 실적 성장에 힘입어 회사에 대한 관심이 확대될 것”이라 언급했다.

회사 주가는 2021년 예상 PER 기준 32.0배로 중국 상장 피어그룹의 평균인 39.7배 대비 낮은 수준이다. 이에 회사 주가는 73.9위안 수준까지 상승할 것이라 NH투자증권은 내다보고 있다.

 

안호현 전문기자 ahh@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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