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일본 전자담배 수출로 성장 탄력
KT&G, 일본 전자담배 수출로 성장 탄력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1.04.21 09:29
  • 최종수정 2021.04.21 09: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KT&G가 단기 실적은 부진하겠지만, 올해 전자담배 수출 확장으로 실적과 밸류에이션 회복이 기대된다. 

21일 삼성증권은 KT&G 1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한 1조2200억원, 0.5% 증가한 316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국내 담배는 양호하나 해외 담배와 한국인삼공사 부진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다소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지난해 7월부터 진행되고 있는 전자담배 수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다. 

조상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기업가치를 좌우하는 해외 실적이 지난해 2분기부터 개선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주력시장인 중동 수출은 올해 내내 양호하고 미국, 인도네시아 등 해외 법인 역시 성장이 가속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조 연구원은 "특히 작년 7월부터 진행 중인 HNB 수출의 확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1차 타겟 국가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서 초기 반응이 굉장히 양호하고, 10월 말 일본 시장 진출 이후 올해 2월 말에는 전국 5만4000개 편의점에 입점 완료됐다"고 설명했다. 

KT&G CI
KT&G CI

일본 전자담배시장은 한국보다 HNB가 먼저 출시되어 침투율이 높고 시장 규모가 월등히 큰 데다 기존 제품에 진부함을 느낀 소비자들이 새로운 것을 선호하기 때문에 점유율이 예상보다 빠르게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조 연구원은 "단기적인 실적은 부진하지만 코로나19에 따른 부정적인 요인은 이미 주가에 반영되었고, 수출 회복에 따른 실적과 밸류에이션 회복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naver.com

 

Tag
#KT&G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