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GPU 공급계약 맺은 클라우드플레어는?
엔비디아 GPU 공급계약 맺은 클라우드플레어는?
  • 안호현 전문기자
  • 승인 2021.04.20 10:01
  • 최종수정 2021.04.20 10: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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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안호현 전문기자] 웹서비스·앱 배포를 위한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하는 클라우드 플레어가 엔비디아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전세계 엣지 서버에 GPU를 도입할 수 있게 돼 네트워크 효과가 발생할 것이란 증권가 분석이 나왔다.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한 클라우드플레어는 18일(현지시각) 장마감 기준 전거래일 대비 1.27% 하락한 73.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클라우드 플레어는 ‘서버리스 컴퓨팅’을 개발하는 업체다. 서버리스 컴퓨팅은 개발자들이 인프라 운영에 신경쓰지 않고 앱 개발만 집중하도록 애플리케이션 실행에 필요한 컴퓨팅 자원과 스토리지를 동적으로 할당하고 사용량만큼 지불하는 서비스다.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애저(Azure), GCP가 대표적 밴더 업체다.

최근 이 회사가 주목받은 건 엔비디아와 GPU를 도입하는 파트너십을 맺었기 때문이다. 엣지단에서 구현할 수 있는 앱이 제한적이었던 걸 엔비디아 GPU를 도입함으로서 개선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허지수 대신증권 연구원은 “AI·텐서플로우 모델을 구현할 수 있으며 개발자들은 가장 익숙한 AI 모델의 구축·실행 도구 세트를 이용해 앱을 만들 수 있고 있는 더 많은 개발자를 끌어들여 네트워크 효과가 예상된다”며 “서버리스 컴퓨팅 시장 내 경쟁자와 대등한 경쟁이 가능할 전망”이라 언급했다.

이어 “클라우드플레어는 타사와 달리 클라우드 리전에 추가 비용을 부과하지 않는다는 차별점을 보유했다”며 “IDC에 따르면 서버리스 컴퓨팅 시장은 2018년 38억4900만 달러에서 2022년 98억3600만 달러로 연평균 26.4% 성장하며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 내에서도 잠재력이 높다”고 덧붙였다.

재무적 영향에 대해선 “전세계 네트워크 트래픽의 상당부분을 차지함에도 저렴한 가격과 무료 플랜으로 매출 규모는 작은 편”이라며 “GPU 프리미엄 버전 출시 시 가격 인상 여력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안호현 전문기자 ahh@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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