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레알, 1분기 아시아태평양 반등에 웃었다
로레알, 1분기 아시아태평양 반등에 웃었다
  • 안호현 전문기자
  • 승인 2021.04.20 09:08
  • 최종수정 2021.04.20 09: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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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안호현 전문기자]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 로레알이 2021년 1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코로나19로 외출이 자제됐고 마스크를 착용에도 스킨케어와 헤어케어, 향수 제품 판매가 증가했다. 특히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코로나19 이전 매출을 뛰어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로레알은 1분기 실적으로 매출 76억2000만 유로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5.4% 수준이며 같은 기간 글로벌 화장품 시장 성장세(3~4%)를 소폭 뛰어넘었다.

부문별로는 프로패셔널 6%, 컨슈머 0%, 럭셔리 7~9%, 더마코스메틱 7~9%씩 매출이 오른 것으로 보인다. 전년 동기 대비 같은 사업구조와 환율을 가정할 때 매출 성장률은 10.2%로 분석된다고 신영증권은 분석했다. 이커머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7.2% 성장했고 전사 매출 내 비중도 26.8%로 회사의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역별론 일본과 인도네시아가 부진했음에도 호주와 뉴질랜드, 베트남 등은 회복세를 보였다. 특히 중국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7.9% 늘며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뛰어넘었다. 북미 지역은 1분기 폭설과 판데믹으로 공급 지연 영향이 있었지만 오프라인 매출은 증가했다.

신수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프로패셔널 부문은 살롱의 디지털화, 개별 스타일리스트 발달 등 이커머스 확산이 주요 성장 동력이며 액티브 부문은 2020년 하반기부터 이어온 강한 성장 모멘텀이 지속되고 있다”며 “고성능 가성비 제품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이어지고 있으며 온라인뿐 아니라 약국, 드럭스토어 등 오프라인도 견조한 매출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럭셔리 부문은 스킨케어와 향수 카테고리 중심의 성장이 인상적이며 특히 중국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선 판데믹 이전 수준의 매출을 넘어서며 강한 회복세를 보였다”며 “2021년 1분기 프라다 라이선스와 일본 브랜드 ‘Takami’ 인수가 실적에 반영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안호현 전문기자 ahh@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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