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먹통대란' 구글 모바일OS 오류시 네이버 통해 즉시 알려야
[단독] '먹통대란' 구글 모바일OS 오류시 네이버 통해 즉시 알려야
  • 이동희 기자
  • 승인 2021.04.19 11:00
  • 최종수정 2021.04.19 14: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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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과기부, '즉시 알림' 강제 법안 마련중…"이용자 불편 최소화"
각사 로고 합성.(인포스탁데일리DB)
각사 이미지 합성.(인포스탁데일리DB)

[인포스탁데일리=(세종) 이동희 기자]

구글과 애플 등 모바일 운영체제(OS) 오류로 인한 '먹통' 대란의 재발 방지를 위해, 이같은 상황을 전 국민에게 즉시 알리는 시스템이 법으로 강제된다.

19일 국회 및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에 따르면 구글 안드로이드와 애플 IOS, 삼성전자 타이젠 등 모바일 운영체제 오류로 인한 이용불편을 즉시 안내토록 강제하는 법안을 마련 중이다. 

이 법안의 핵심은 모바일 운영체제 오류 발생 시 전 국민과 삼성전자, LG전자 등 제조사에 최대한 빨리 알려 휴대전화 등 모바일 기기 이용자의 혼란을 최소화하는 것이다.

즉시 알림은 한국경제신문이나 매일경제신문 등 유력 미디어를 통해 알리는 방식을 지양하고 네이버나 다음 등 전 국민이 이용하는 포털서비스를 통해 알리도록 해당 사업자가 조치해야 한다. 

법안은 구글과 애플 등 모바일 운영체제 사업자가 이 조항을 이행하지 않을 시 최대 3000만원 이하의 과태료 처분에 처하는 강제조항에 의해 규제받도록 만들어질 예정이다. 

한편, 지난달 23일 구글의 안드로이드 OS에서 작동하는 시스템 앱 '웹뷰'가 카카오톡·네이버 등 앱과 충돌하는 서비스 장애를 일으켰다. 

해당 현상은 이른 아침부터 시작돼 오후까지 계속 됐지만, 구글은 무려 7시간이 지나서야 블로그에 알림글을 올리는 등 '늑장대응'으로 스마트폰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한 이용자들의 원성을 산 바 있다. 

이동희 기자 nice1220@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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