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박명석 기자]

■ 4월 16일 마감체크

국내 증시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 속에 보합권 등락을 이어갔습니다.

종목별 장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일부 실적 개선 기대주가 강한 탄력을 보였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13% 상승한 3,198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전기전자 업종, 금융 업종을 중심으로 각각 2,151억, 4,791억을 순매도했습니다.

반면 개인이 6,719억을 순매수하며 지수의 상승 추세를 유지시켰습니다.

운수창고 업종이 해운주의 실적 기대감에 상승했고, 의료정밀 업종, 의약품 업종 등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섬유의복 업종이 이틀 연속 하락했고, 금융 업종, 전기전자 업종이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약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76% 상승한 1,021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제약·바이오 섹터를 중심으로 165억을 순매수하며 지수의 반등을 이끌었습니다.

기관은 383억을 순매도하며, 이틀 연속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개인은 507억을 순매수했습니다.

제약 업종이 강세를 이어갔고, 반도체 업종이 설비투자 기대감에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습니다.

금융 업종이 하락했고, 인터넷 업종, 정보기기 업종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 특징주

코로나19 백신 관련주가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종근당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CKD-314(나파벨탄주)의 제3상 임상시험 계획을 승인 받았다는 소식에 종근당, 종근당홀딩스, 종근당바이오 등 그룹주가 동반 강세를 보였습니다.

휴온스글로벌은 컨소시엄의 스푸트니크V 백신 기술이전 계약 체결 소식에 급등했습니다.

해당 컨소시엄에는 휴온스글로벌을 주축으로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휴메딕스, 보란파마가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외에 전일 주가 변동성을 노출했던 에스티팜이 급반등했고, 남양유업은 식약처의 고발 소식에 하락했습니다.

카카오가 김범수 의장의 블록딜 소식에 약세를 보였습니다.

카카오 창업주 김범수 이사회 의장이 올 초 약속한 재산 사회 환원을 위해 5,000억원 규모의 지분을 매각해 재단을 설립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카카오는 김범수 이사회 의장이 172만8608주, 케이큐브홀딩스가 259만2913주를 각각 11만5700원에 시간 외 대량매매(블록딜)했다고 공시했습니다.

해운주가 업황 호조 지속 분석에 강세를 보였습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컨테이너선사들의 이익이 2분기에도 기대치를 상회할 전망이며, 벌크해운의 턴어라운드는 이제 막 시작단계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코로나19에 따른 이연수요가 본격화되고 있어, 건화물선 운임 역시 컨테이너 해운에 이어 2010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HMM, 팬오션, 대한해운 등이 동반 상승했습니다.

효성티앤씨가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전망에 급등했습니다.

키움증권은 효성티앤씨 1분기 영업이익은 22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7.5%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최근 급격히 높아진 시장 기대치 1795억원을 크게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는 전 사업부문의 실적이 모두 개선세에 있기 때문입니다.

아울러 올해 1조원을 상회하는 EBITDA 창출로 부채비율의 급격한 감소 및 신규 투자 여력이 증가할 것이며, 배당도 증가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롯데정밀화학이 저평가 요인 해소 기대감에 급등했습니다.

키움증권은 롯데정밀화학에 대해 ECH/가성소다 등 일부 케미칼부문의 실적 둔화 및 신규 성장 동력 부재로 타 화학 업체 대비 상대적으로 저평가를 받고 있는 가운데, 올해 이러한 요인들이 대부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습니다.

특히 ECH/가성소다의 업황 반등이 전망되는 가운데, 롯데정밀화학은 전지박 업체인 솔루스첨단소재의 최대주주인 사모투자 합자회사 지분을 96.63% 취득하며 연결대상 종속기업으로 귀속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영유아 관련주가 중국 산아제한 완화 기대감에 강세를 보였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중국 인민은행이 보고서를 통해 중국 정부가 즉시 산아제한을 폐기해야 하며, 최소 3명까지 출산을 허용토록 산아제한을 완화해야 한다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고서에는 중국에서 현재와 같은 저출산·고령화 추세가 이어지면 2050년 중국과 미국의 노동인구비율이 역전돼 경제적 우위를 잃을 위험성이 있다는 분석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아가방컴퍼니, 제로투세븐, 캐리소프트, 오가닉티코스메틱 등이 동반 급등했습니다.

오스템임플란트가 기업 분할 추진 소식에 약세를 보였습니다.

오스템임플란트가 기업가치와 주주가치의 제고를 위해 인적분할을 결정했습니다.

분할 후 존속회사는 지주사 역할을 수행하게 되며, 신설회사가 사업 부문을 맡게 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예스24가 카카오뱅크 지분 매각 소식에 급락했습니다.

일부 언론에 따르면, 예스24가 최근 보유한 카카오뱅크 지분 일부를 매각하기 위해 주요 투자자에 입찰 제안서를 발송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투자자는 주당 5만~8만원 수준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업계에 따르면 최소 1,000억원 이상의 거래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주간 체크포인트

일정

19일
현대차 아이오닉5 출시

20일
애플 신제품 행사
쿠콘 공모주 청약

21일
상하이 모터쇼
해성디피씨 공모주청약

22일
ECB 통화정책회의
기후 정상회의 (~23)

경제지표

19일
EU 2월 경상수지

20일
중국 LPR 금리 결정

21일
한국 3월 생산자물가지수

22일
EU 4월 소비자신뢰지수
미국 3월 시카고 연은 활동지수, 3월 기존주택판매, 4월 캔자스 연은 제조업지수

23일
EU 4월 마킷 PMI
미국 4월 마킷 PMI, 3월 신규주택판매

실적

19일
미국 IBM

20일
미국 넷플릭스, 존슨앤존슨, 트래블러스, P&G

21일
미국 버라이즌

22일
미국 인텔, AT&T, 월풀, 유니언퍼시픽
한국 기아, KB금융, 삼성에스디에스, LG생활건강

23일
미국 아메리칸익스프레스
한국 현대모비스

■ 전망과 포인트

국내 증시는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가며 3200선에 근접해 있습니다.

아직 사상최고치를 돌파하지 못헀으나 외국인 매물이 나오면 비교적 견조하게 소화하고 매수 유입 시에는 완만한 반등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시장의 우상향 추세는 지속되고 있다고 판단됩니다.

다만 이익 모멘텀이 1분기를 기점으로 줄어들 수 있고 경기지표의 흐름도 마찬가지 관점에서 본다면 종목을 확산하기보다 종목을 축소하는 관점에서 접근해야 합니다.

특히 국내 증시의 횡보에 중국 증시 조정이 영향을 주고 있는 만큼 견조한 미국 증시보다 중국증시의 흐름이 좋아지는 것에 대한 관심이 필요해 보입니다.

모멘텀으로 보면 개별 기업들의 실적도 중요하지만 주말에 열릴 기후정상회의에서 중국 시진핑 주석의 참여와 적극성이 나타나는지 여부에 따라 시장을 주도할 섹터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ESG를 이끌고 있는 기업과 환경 산업 성장에 펀더멘털이 좋아지는 기업에 대해 관심을 둘 필요가 있겠습니다.

4월 16일 마감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 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박명석 기자 myungche9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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